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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서귀포 도시 우회도로 개설 ‘속도’

도, 서귀포여중~삼성여고 4.3㎞ 구간 확장·신설
1·3구간 예타 조사 진행…2구간 내년 초 공사 예정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본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확인한 결과 최근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1·3구간(서귀포여중~서홍로·동홍로~삼성여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2구간(서홍로~동홍로)은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가 시작돼 올해 안에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초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사업비 총 1308억9000만원을 투입해 서귀포여중~서홍로~동홍로~삼성여고를 잇는 총연장 4.3㎞(왕복 4~6차로)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1·3구간과 2구간 2개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1·3구간은 2027년까지 국비 434억3000만원, 지방비 21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구간은 서귀포여중에서 서홍로까지(1구간), 동홍로에서 삼성여고까지(3구간)로 이 일대 2.8㎞ 도로가 확장·신설한다.

이 구간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자체 예타 조사를 마쳐 KDI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자체 예타 조사에서 이 구간의 경제성 평가(B/C) 결과는 1.05로 분석됐다.

B/C 평가 결과가 0.7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제주도는 655억4000만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전체 구간 중 일부인 서홍로에서 동홍로까지 1.5㎞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이 공사 구간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이 일부 포함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해당 부지를 소유한 제주도교육청이 토지 매각을 거부하면서 2014년부터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제주도는 도교육청의 요구로 지하차도 개설을 검토했지만 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고, 지상차도 개설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당초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2016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은 이후 3년인 2019년 8월까지 착공하지 못하면서 재심사를 받게 돼 또 다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 결과는 10월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2구간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진행되고 있고, 1·3구간은 KDI의 예타 조사를 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