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촉] 한상근(평화하이텍 대표이사) 씨 차남 창엽 군 21일 결혼

▶한상근(평화하이텍 대표이사)·이순희 씨 차남 창엽 군, 임종윤·김경숙 씨 장녀 예진 양.21일 (토) 오후 12시 30분. 대구인터불고호텔 파크빌리지(대구 수성구 팔현길 212)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우리결혼합니다]한준혁·임소현 결혼

2021년 8월 28일 오전 11시 40분 M스타하우스웨딩 2층 모닝스타홀

소현, 우리가 만난지 벌써 5년이나 됐어. 처음 연애할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줄곧 이야기했었는데… 자기가 32세 되면 생각해 보겠다고 했었잖아. 드디어 기다리던 32세가 됐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행복한 기억들이 참 많았던 거 같아.
이월드 영업시간 끝나기 30분 전 입장해서 뛰어다니면서 사진 찍고 했던 30분의 짜릿한 벚꽃놀이, 처음 구매한 중고차로 팔공산 도로 주행, 그리고 며칠 전 운이 좋게 마지막 타임에 탈 수 있었던 영천 짚 와이어. 사계절을 다섯 번이나 함께 보내다 보니 추억이 너무 많아. 여기에 다 쓸 수 없을 정도지.

연애 초부터 포터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번도 부끄럽게 생각 안 하고 불편한 옆자리에 같이 타 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해. 새벽에 대구에서 강릉까지 따라가줬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앞으로도 옆자리 잘 부탁해.

답답하고 느린 내 성격을 다 맞춰준 자기의 배려가 있어서 여태까지 잘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 우리 부모님도 내가 답답하지 않느냐고 물어봤었는데 자기는 하나도 답답하지 않다고 이야기해 줄 때 말은 못했지만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이제 자기와 결혼하고 싶다는 나의 꿈이 이뤄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정말 행복한 나날이 될 것 같아. 결혼 하면 내가 집안일도 많이 할게. 연애 하듯이 재밌게 살자~. 5년 내내 변함 없었듯, 평생 잘해줄게! 아직까지 신혼여행 예약도 안 한 상태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 스타일대로 해결해 나가겠지. 신혼여행 장소는 중요하지 않아 자기랑 함께 가는 그곳이 어디든 천국이 될 테니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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