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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원희룡 “절박한 국민 지키기 위해 도지사직 물러난다 ”

11일 제주도청서 사무인계·인수식·퇴임식
원희룡 “역사적 사명 위해 새 출발선 섰다”

 

 

대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많은 국민께서 무너진 공정과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분노하고 있고,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 제주도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도지사직을 물러나기로 결심했다”며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제주도지사로 취임한 후 재선돼 민선 7기까지 7년 1개월간 이끌어온 도지사직을 내려놨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진행한 ‘원희룡 지사와 걸어온 2599일 여정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에서 “지난 7년간 제주는 온 국민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찾는 핫한 섬이 됐다”며 “저를 키워준 어머니,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 1% 한계를 깨고, 세계를 향한 수많은 도전에 늘 함께 해주셨다”며 “도민의 사랑을 7년 전 지사로 당선되고, ‘어머니의 땅’에 안기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았다. 저의 양심이자, 공직자로서의 윤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도정의 중심이 도민이듯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역사적 사명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 지사는 “공정이 제대로 서고 혁신의 물결이 넘실대는 나라,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어떤 위치에서든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의 아들 원희룡의 도전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제주한라체육관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접종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직원 및 접종자 등을 격려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퇴임식을 진행하고 민선 6·7기 제주도정 생활을 마무리했다.

또한 제주도청 별관 앞에서 행정·정무부지사, 양 행정시장, 각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 식수식에서 재임 기념 표지석 제막과 기념식수로 주목을 식재했다.

이후 원희룡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제주도의회의 도정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식수 행사 이후 원희룡 지사는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제주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지난 7년간의 주요 업적 소개와 함께 도정 활동 영상 시청,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재직기념패 및 성과자료집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종료 이후 원희룡 지사는 현관으로 이동하며 직원들과의 주먹인사를 끝으로 약 7년 1개월 간의 제주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