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세계의 광고를 만나고 글로벌 광고 리더의 이야기를 듣는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부산국제광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택트 행사로 열린다.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를 통해 수상작 쇼케이스, 콘퍼런스, 전시,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의 주제는 ‘시프트(shift)-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이다. 코로나가 바꾼 마케팅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는 다양한 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의 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부산국제광고제 25~27일 온라인 개최

‘코로나 시대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주제

3개 주제 25개 섹션 콘퍼런스

수상작 650여 편 쇼케이스 등

홈페이지 통해 다양한 시각 공유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 등 행사 다채

수상작 쇼케이스는 27일 오후 5시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출품작 63개국 1만 9697편 중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1726편(광고인 1575편, 일반인 151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는 ‘브랜드 경험’에 중심가치를 둔 작품이 많았다. 비대면 소통 시대에 맞춰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버추얼 모델 작품이 많았던 것도 특징이다. 최종 650여 편의 수상작은 27일 공개된다. 청년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하는 영스타즈와 뉴스타즈 공모전 수상작도 이날 함께 발표한다.

마케팅, 광고,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리더의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콘퍼런스는 ‘인식의 전환’ ‘창의력을 위한 도전’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활용’이라는 3개 주제로 2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25일은 아마존의 조안나 페냐-비클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식의 전환’을 테마로 10개 세션이 열린다. 글로벌 광고·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원더맨의 싱크탱크인 ‘원더맨 톰슨 인텔리전스’를 이끄는 에마 치우와 TBWA코리아 이수원 대표 등이 참여한다. 26일에는 ‘창의력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퀀텀 마케팅>의 저자인 마스터 카드 CMO 라자 라자만나르, 서비스플랜 코리아 강지현 대표의 강연이 이어진다. 원클럽 CEO 케빈 스와네포엘과 부산국제광고제 정상수 부집행위원장은 ‘국제 광고상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대담도 펼친다. 27일은 BBDO 인디아의 조시 폴 회장, 트레저데이터 코리아의 고영혁 대표 등이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는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에 약 500편의 수상작 전시존과 약 50편의 공모전 전시존이 마련된다. 올해는 수상작 전시 위주였던 온라인 전시관에 광고·마케팅 기업 홍보부스 존을 추가로 설치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광고·마케팅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자에게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새로 시작한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는 온라인 실무 교육 플랫폼으로 국내외 기업의 광고·마케팅 담당자, 크리에이터, 기획자, 마케터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 현직 유명 광고인과 마케터의 실무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는 9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린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