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원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국민지원금 민원 전담대응팀에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한때 지연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국민지원금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일부터 제주도 민원 전담대응팀과 양행정시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청에 마련된 제주도 민원 전담대응팀에는 문의 전화가 끝없이 이어졌다.

전담대응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확인 방법, 지급 대상 기준일, 사용처,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경우 대리 신청 방법, 미성년자 대리 신청 방법, 외국인·군인 신청 가능 여부,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른 경우 사용처, 지류형 탐나는전 발급 방법 등에 대한 질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은 건보공단이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네이버나 카카오톡, 토스 등에서 가능하다.

지급 대상은 지난 6월 부과된 건보료를 기준으로 정해졌는데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온라인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에서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지급방식에 관계 없이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해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족 중 1명이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해당 당사자가 거주하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되고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세대주가 대리 신청하면 된다.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군인의 경우 현재 행정안전부가 검토하는 사항으로 추후 지자체로 지급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소지가 제주지역이지만 학업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실제 거주지는 육지인 경우 가족 중 1명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용처는 탐나는전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각 카드사 홈페지와 모바일 앱, 탐나는전 앱도 한 때 이용자가 갑자기 몰리면서 지연되는 오류도 발생했다.

이날 한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국민지원금을 신청한 박모씨(30)는 “오전에 접근 권한이 없다는 오류가 있어 한참을 기다렸다 재 접속해 신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