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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신안 퍼플섬, 보라색 아스타꽃으로 물들다

반월·박지도서 8~31일 축제

 

 

신안군이 8일부터 31일까지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박지도에서 ‘퍼플 향기속으로’라는 주제로 퍼플섬 아스타꽃 랜선 축제를 연다.

처음 개최하는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는 퍼플섬의 도로변과 아스타정원 등에 50만 주의 꽃을 심어 섬을 일주하면서 보라색 꽃들 속에서 퍼플섬의 향기와 가을의 운치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퍼플섬은 안좌면 반월·박지도가 2015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섬 주민들이 이용하던 보행교를 정비하고 매혹적인 보라색으로 색칠해 퍼플교로 재탄생시켰다.
 

건물의 지붕과 창틀,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바꿨다.

섬 곳곳에 라벤더, 라일락, 접시꽃, 버들마편초, 아스타 등 보라색 꽃이 피는 수목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온통 보라색 꽃이 피는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풍경으로 탈바꿈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