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12.0℃
  • 맑음인천 13.1℃
  • 맑음원주 10.3℃
  • 맑음수원 9.6℃
  • 맑음청주 12.0℃
  • 맑음대전 9.5℃
  • 맑음포항 13.5℃
  • 맑음대구 11.5℃
  • 맑음전주 10.8℃
  • 맑음울산 12.9℃
  • 맑음창원 14.1℃
  • 맑음광주 11.8℃
  • 맑음부산 14.1℃
  • 맑음순천 7.6℃
  • 맑음홍성(예) 9.3℃
  • 맑음제주 13.5℃
  • 맑음김해시 13.2℃
  • 맑음구미 10.9℃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오라단지 개발 사업 사실상 무산…개발사업 심의위 부결 결론

 

 

제주 최대 규모인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사업 인·허가의 마지막 관문으로 이번 심의에서 부결 결정이 내려지면서 자동으로 종료됐기 때문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을 심의한 결과, 안건을 부결했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재수립된 사업계획서가 종전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업자의 투자 적격성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제주미래비전 실현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적정하다고 최종 판단하고 부결을 결정했다.

재수립된 사업계획에서는 사업전체부지 면적(357만 5,753㎡), 녹지·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한 사업시설 용지(234만 2,977㎡)는 종전 계획과 동일하며, 총 사업비(4조 4,400억 원)는 14.8% 축소, 건축물 연면적(126만 3,000㎡)은 14.0% 축소, 숙박 객실 수(2,827실)는 20.8% 축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투자자와 투자 자본의 적격성 등 사업 인·허가 과정 마지막 절차다. 

개발사업 심의가 끝나면 제주도지사의 최종 판단에 따라 사업 인·허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제주도지사 판단까지 가지 않고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사업 계획을 부결하며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인·허가 절차는 지난 2일을 기해 자동으로 종료됐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해 그동안 밟아 왔던 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받아야 한다.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은 제주시 오라이동 산46-2번지 일원의 357만 5,000㎡ 부지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31일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국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하여 사업계획서를 전면적으로 재수립할 것을 재검토 의결한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제이씨씨㈜는 재수립한 사업계획서를 지난 8월 31일 제주도에 제출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