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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무사증 부활 주목…내년 설 연휴 제주 국제선 재개 청신호

제주도, 법무부에 무사증 대상 국가 격리면제국가 지정시 해제 요청
설연휴 기점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규모·시점 등 관계기관과 협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2년 가까이 중단됐던 무사증 입국 제도가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내년 설 연휴를 기점으로 굳게 닫혀 있던 제주의 국제 하늘길도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법무부에 국제관광이 재개되면서 제주무사증 대상 국가가 격리면제국가로 지정되면 무사증 일시정지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격리면제국가대상은 싱가포르로, 싱가포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인천공항 지정 직항편으로 입국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를 꼭 발급받아야 하고, 도착하면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음성 판정을 받으면 따로 격리 없이 관광에 나설 수 있다.

정부가 단계적으로 싱가포르 외에도 격리면제국가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정부에 적극적으로 무사증 입국 제도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무사증 대상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문을 열고 있다”며 “정부에 이 2곳이 격리면제국가로 논의되면 무사증 재개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국내 예방접종완료자와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에는 대구와 청주, 무안공항에서도 국제 항공편 수요를 확인해 공항별로 주3~5회 국제선 시범 운항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내년 설연휴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제주, 김포, 양양공항의 국제선 수요와 세관, 출입국심사, 검역체계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 운항 규모와 시점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무사증 재개와 국제선 하늘길이 열릴 예정이어서 제주도는 민·관이 협업해 철저한 방역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국제관광 재개 시 외국인 관광객 모객 행위를 분산해 추진하도록 하고 해외입국자는 코로나 여행자 보험 가입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또한 입국후 유증상자는 공항 내에서 격리 할 수 있도록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체계를 마련하고 있고 안전여행상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