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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미술한류 확산·한국현대미술사 지평 확장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 2022 전시계획·사업 발표

 

한국 근·현대 미술품 미국·유럽·일본 등 전시 추진

기억과 애도·탄소 프로젝트 등 동시대 주제 기획전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한류 확산과 한국현대미술사 지평 확장에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 전시 계획과 주요 사업을 7일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날 언론공개회를 갖고 올해 미술한류 확산, 동시대 이슈 주제 기획을 통한 사회와의 소통 강화, 소장품 등 심층연구를 통한 한국현대미술사 지평 확장, 중진·신진 예술가 집중조명 연례프로젝트로 한국미술의 독창성과 창조성 확립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 - 카셀 도쿠멘타 15’ △1900~1965년 한국 근대 시기 작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에 전시하는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유럽·중동·아프리카 주요 미술관과 교류하는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 문경원·전준호’의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전시를 진행하고,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2년을 ‘미술한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사회 의제를 예술적으로 통찰하는 주제기획전도 선보인다. △기억과 애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너의 기억’ △비대면 환경을 기반으로 배달(물류) 문화를 미술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전시 배달부’ △코로나19 이후 현대미술관의 태도와 실천을 전문가와 함께하는 ‘MMCA 다원예술 2022: 탄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소장품과 특화장르 연구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사의 지평 확장을 모색하는 기획전으로 △전통 채색화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는 ‘생의 찬미’ △한국 현대디자인과 시각문화 연구를 심화한 ‘꿈의 공간, 환상의 사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최근 기증작품을 통해 근현대미술사를 들여다보는 ‘소장품 기획전_세기의 만남’ △1980~90년대 수집된 국제미술 소장품을 세계화 맥락에서 살펴보는 ‘미술로, 세계로’을 진행한다.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경남도립미술관과 협업

히토 슈타이얼·피터 바이벨 개인전 등 교류 전시도

 

한국 대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과 기증작품전도 열린다. △마산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임옥상의 40여 년 작품세계를 다루는 ‘임옥상’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영향관계를 조망하는 ‘백남준 아카이브’ ‘백남준 효과’ △최근 기증된 동산방컬렉션 195점 중 대표작을 공개하는 ‘MMCA 동산방컬렉션 특별전’ 등이 준비된다.

 

특히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경남도립미술관·창원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조각 외에도 회화·드로잉·공예·건축 등 문신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한다. 이 전시는 7~10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진행한 이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가질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국외 대표작가전과 국외 미술기관과의 교류전을 추진한다. △미디어아트 대가 히토 슈타이얼의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 △독일 칼스루헤 미디어아트센터 디렉터 피터 바이벨 국내 첫 개인전 ‘피터 바이벨’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국가미술관의 근·현대미술 소장품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을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의 독창성과 창조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성과를 조망하는 ‘올해의 작가상 10년: 열 번의 오늘’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프로젝트 공모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청주관 야외공간을 활용해 국내 신·중진 작가의 신작을 지원하는 ‘MMCA 청주프로젝트 2022’ △자연 속 미술관인 과천관 옥상을 예술·생태적으로 재생하는 ‘MMCA 과천프로젝트 2022_옥상정원’을 추진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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