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부산일보) ‘분쟁 현장을 눈으로 보다’… 2022년 부산 ‘퓰리처상 사진전’

한국인 첫 수상자 김경훈 기자 사진 등
80년간 수상작 140여 점과 설명 다뤄
5월 1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세계 근현대사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퓰리처상 사진전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2022 퓰리처상 사진전 부산전시-슈팅 더 퓰리처’가 5월 15일까지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퓰리처상은 1917년 창설돼 공공봉사, 공공윤리, 미국문학, 교육진흥을 장려하는 상을 시상한다. 퓰리처 위원회는 언론 분야 14개 부분을 포함 총 23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1998년 한국에서 첫 전시를 가졌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4차례의 전시가 열렸다. 이번 2022 퓰리처상 사진전에서는 1942년부터 2021년까지 수상작 140여 점의 사진과 사진 뒤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수상작과 수상 사진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 교과서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1998년 에미상을 받은 퓰리처상 수상작가에 대한 다큐멘터리 ‘충격의 순간’도 상영한다.

 

 

전시에서는 한국인 첫 퓰리처상 수상자가 된 로이터통신 사진기자 김경훈의 2019년 수상작 ‘장벽에 막히다’도 만날 수 있다. 미국 캐러밴(중남미 이민 행렬) 사태를 찍은 사진으로, 이주민 모녀가 미국 국경수비대의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포착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2 퓰리처상 사진전은 역사를 기록하는 현장 제일 앞줄에 선 사진기자들의 시대 정신을 만나는 자리이다. 지난 80년간 사진가들이 남긴 시대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전시 티켓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9000원. 예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네이버·인터파크. 매주 월요일 휴관(1월 31일은 정상 운영).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