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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사흘 연속 1000명대…매주 '더블링' 현상 뚜렷

18일 1114명·19일 1205명·20일 1231명…역대 최다 확진
이달 발생 확진자가 23개월 간 확진된 5508명 크게 초과
매주 두 배씩 더블링 현상…다음 주 2000명대 예상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지난 18일부터 도내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0명을 넘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14명, 19일 0시 기준 1205명, 20일 0시 기준 1231명이다.

20일 들어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35명으로 누적 감염자는 1만6837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20일 만에 발생한 확진자 수(1만1329명)가 2020년 2월 이후 지난 1월 말까지 23개월 동안 발생한 5508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선 상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주 두 배씩 더블링(하루 감염자 수가 그 전 2배로 증가하는 것)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503명과 비교하면 2배, 2주 전인 4일 251명 보다는 4배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말즘에는 2000명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일주일간 검사한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도 매일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18.95%였지만 19일에는 39.57%로 2배 넘게 뛰었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5000명을 훌쩍 넘겼다.

20일 0시 기준 5608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고, 집중관리군은 533명, 일반관리군은 5075명이다.

병상가동률은 47.92%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7.44%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제주도는 역학조사 인력을 9명 더 충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방역당국에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을 요청해 역학조사인력이 9명 더 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임산부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헬기를 통해 제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관내 산모 병상에 여유가 없다며 제주에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