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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표심 잡아라”…여야, 오일장 유세 총력

더불어민주당 “양극화 문제 해결에 가장 앞장설 것”
국민의힘 “미래 발전 위해 중앙정부 지원 받게 하겠다”
정의당 “제2공항 백지화…제주를 녹색환경수도로”

 

9일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도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선거캠프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제주의 표심이 전국의 표심을 대변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각 캠프는 제주민심을 공략하고, 지지세 결집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제주시 오일장을 찾아 “준비된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우리는 군사 독재를 경험하고, 4·3을 겪었다”며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공화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캠프에 수많은 검찰 출신들이 있다”며 “무책임하게 도정을 버린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역시 검찰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공화국이 되면 구속은 잘할지 모르지만 먹고 사는 문제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서민들과 함께 했고, 가난했던 시절

을 떠올리며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제주시 오일장을 방문했다.

유세 현장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함께해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도 지난 4일 제주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을 찾아 윤석열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원 본부장은 “정권교체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윤석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확신한다”며 “제주도가 정권교체에 앞장서서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을 정상 추진하고 관광청을 신설해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도민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4·3 배·보상과 관련, 윤석열 후보는 재판에서 학살당한 피해자에 1억3000만원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이에 걸맞게 보상해줘야 한다고 했다. 4·3 유족에 대한 보상금을 획기적으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원희룡 본부장이 윤석열 후보의 정책을 총괄했다. 그렇다면 제주가 필요로 한 것들 속속들이 알고 정책 군데, 군데 심어놨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9일 압도적인 표로 제주에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 제주에서 표가 잘 나온다면 윤 후보는 잊지 않고 제주 미래와 발전을 위해 20배, 30배, 100배, 1000배로 갚아서 보답 할 것이다”

심상정 대선 후보 제주선거대책본부도 이날 제주시 오일장에서 “김동연 후보에 이어 안철 수보 역시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거대 양당 후보에 표를 몰아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거는 단순히 다수 다표제, 사생결단의 진영 대결 속에서 양자 책임론을 국민과 도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진보의 외길을 20년 간 걸어왔다”며 “노동권 강화라던지, 여성들의 권익 보호 등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전환의 시기, 격변의 시기에 심상정 후보야 말로 준비된 후보”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큰 갈등이 되고 있는 제2공항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든 매듭지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제2공항 백지화가 당연하다”며 “심상정 후보는 제주를 녹색환경수도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