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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진주 극단 현장 ‘나는 이렇게 들었다’ 경남연극제 대상

제40회 경남연극제 폐막·시상식
무대예술상·연출상 등 ‘5관왕’

진주 극단 현장이 ‘나는 이렇게 들었다(김인경 작·고능석 연출)’로 제40회 경남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현장은 대상과 더불어 무대예술상, 연출상, 연기대상, 40인의 관객이 뽑은 작품 대상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지난 16일 개막한 제40회 경남연극제는 29일 오후 7시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을 가졌다. 대강당을 가득 메운 인파들의 열기는 다시 한번 연극 축제의 장을 실감케 했다.

 

올해 연극제는 도내 12개 지부 13개 극단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예정됐던 참가작이 바뀌고, 예매 취소가 늘어나는 등 변수도 있었지만 무사히 공연을 끝마쳤다.

 

 

◇‘40회 경남 연극제’ 누가 상 받았나= 극단 현장은 ‘나는 이렇게 들었다’로 경남연극제 최고상인 단체상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길 위에서’로 대상을 수상한 뒤 2년 만에 또다시 대상을 거머쥐었다.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오는 7월 9~30일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아울러 단체상 금상에는 극단 미소의 ‘우리동네 체육대회’와 극단 메들리의 ‘까레이스키 아리랑’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극단 아시랑의 ‘사랑,참!’, 극단 이루마의 ‘황소 지붕 위에 올리기’, 극단 예도의 ‘언니와 나’가 차지했다.

 

 

개인상 연기대상은 극단 현장의 최동석, 극단 미소의 박시우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연기상은 극단 장자번덕의 정으뜸, 극단 벅수골의 이규성, 극단 이루마의 정주연씨(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상)와 극단 메들리의 권경은씨(한국연극배우협회경남지회장상)가 수상했다. 희곡상은 극단 미소의 장종도, 연출상은 극단 현장의 고능석, 무대 예술상은 극단 현장의 황지선씨가 받았다.

 

또 공로상에는 천영훈·제상아씨, 40인의 관객이 뽑은 작품대상엔 극단 현장 ‘나는 이렇게 들었다’가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박찬영·전성희·황두진)들은 이번 연극제에 대한 심사총평을 남겼다. 이들은 “다양한 소재를 무대에 녹여낸 건 좋았으나 공연 양식이나 표현 방법은 다양하지 못한 듯 했다. 오늘날의 관객은 예전과 달리 영화나 드라마에 익숙하다. 이 시대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관객과 어떻게 나눌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앞으로 경남연극제가 연극인들의 잔치에서 나아가 개최지의 지역축제로 거듭나길 바라며,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할 때 연극제도, 연극인들도 그 사회적 의미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