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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예술꽃 피었나 봄

국악·오페라·클래식, 골라보는 ‘공연 성찬’
블라썸국악실내악단, 23일 창원의집서 ‘국악 ‘詩’를 만나다’
경남성악연구회, 23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오페라갈라콘서트

창원에서 국악, 오페라,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들이 준비돼있다. 이번 주말 음악과 함께 봄신명을 즐겨보자.

 

 

 

 

 

 

◇블라썸국악실내악단= 우리 국악이 시와 춤이 만나 그 아름다움을 꽃피운다. 블라썸국악실내악단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창원의집 다목적전각에서 ‘국악 ‘詩’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연우·신석정·안현미 시인의 시와 피리, 대금, 가야금, 아쟁 등 악기의 선율, 그리고 무용이 한데 어우러져 국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올해 창단 10년을 맞은 블라썸국악실내악단은 민속악을 중심으로 지난 2012년 경상권의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재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음악의 근본은 전통 음악에 있음을 항상 잊지 않고, 많은 시간을 전통 음악을 연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석 무료. 문의 ☏ 010-3694-1553.

 

 

 

 

 

 

 

◇경남성악연구회= 오페라와 연극이 만나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경남성악연구회가 오는 23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황혼이냐 신혼이냐? 결혼이 문제로다! 오페라갈라콘서트 돈 파스콸레(Don pasquale)’를 연다. 이번 공연은 벨칸토 오페라의 마지막 걸작으로 불리는 도니제티(G. Donizetti)의 희극 작품 ‘돈 파스콸레’를 오페라갈라콘서트로 선보이며, 음악과 장면이 전환되는 부분마다 브릿지 연극을 구성했다.내용은 돈 파스콸레가 반대하는 조카와 연인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한 말라테스타의 작전과 소동을 담고 있다.

 

경남성악연구회는 2012년 클래식 공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실현시키고자 성악가·작곡가·피아니스트들이 마음을 모아 창단했으며, 창작 작품과 명작을 재해석한 실험적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전석 무료. 문의 ☏010-8742-6800.

 

 

 

 

◇442앙상블= 음악으로 똘똘 뭉친 젊은 음악가들이 열정 가득한 클래식 선율을 선보인다. 442앙상블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네 줄, 클래식의 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직 현악기 4개의 스트링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콘서트로, 총 2부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베토벤이 젊은 날에 작곡한 초기 현악 사중주인 현악 4중주 제4번 c단조, Op.18-4번과 김한기의 현악 4중주를 위한 ‘고향의 봄’을 들려준다. 2부에선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곡 제12번 아메리카가 연주된다.

 

442앙상블은 바이올린 진성빈·이부영과 비올라 강혜지, 첼로 김희도가 조율한 앙상블 팀으로 다양한 소리로 하나의 색채를 만들어내는 경남지역 전문 현악 앙상블 연주 단체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들을 구성해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소리로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연주를 전하고 있다. 전석 무료. 문의 ☏010-2940-2520. 한편 이 공연들은 모두 창원문화재단의 2022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