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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공공요금 줄인상 예고에 서민 부담

상하수도요금 이어 음식폐기물 처리비 상승
버스·택시요금 인상안 용역 포함 인상 '우려'
경영수지 개선·유류비·인건비 상승 주 원인

 

 

상하수도 요금 인상에 이어 버스요금과 택시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완료 예정인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에는 버스요금 현실화 방안이 포함됐다.

버스준공영제가 운영되면서 매년 1000억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버스이용료 수입은 전체 운송비의 36%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버스 운송 수익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버스기사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단게 제주도의 입장이다.

택시요금 인상도 검토되고 있다.

최근 상반기 열린 학술용역심의위원회에서 제주도가 안건으로 제출한 ‘택시 운송원가 산정용역’이 통과됐다.

이 용역에서 택시비 인상이 논의될 예정이고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도 용역이 시행될 예정이다.

고유가와 인건비 등이 요금 인상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도는 버스요금과 택시비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를 열고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는 오는 7월 1일부터 오른다.

일반주택과 소형음식점 수수료는 1㎏당 30원에서 55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사업장의 경우 1㎏당 51원에서 95원으로,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는 1㎏당 106원에서 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월 상수도요금과 하수도요금을 각각 5%, 10% 인상했다.

2023년 1월과 2025년 1월에도 상수도 요금은 평균 5%씩, 하수도요금은 20%씩 올린다.

전국적으로 전기·가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도내 각종 공공요금 인상 예고로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버스·택시비는 당장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며 “도민들의 경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