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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율 58%…둘쨋날 밤도 야간 진화작업 수행

연무·돌풍 영향으로 작업 지체
산불영향지역 392㏊까지 늘어
315명 대피…인명·시설 피해 없어

밀양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으면서 야간에도 진화작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기준 밀양 산불 진화율은 58%정도다. 산불영향지역은 392㏊에 달하며 315명이 대피해 인명·시설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은 애초 이날 항공 57대, 진화대원 1705명을 투입해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펼쳤지만,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헬기 투입이 지연됐고 오후에는 국지적인 돌풍이 불며 지상진화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순불이 북쪽 방향 송전탑 앞 500m 위치까지 확산하자 당국은 산불진화헬기로 산불확산지연제를 뿌리는 등 시설물과 민가 보호를 최우선으로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산불 진화가 차질을 빚으며 이틀째인 1일에도 야간 진화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당국은 오후 5시 34분께 해가 저물면 야간 산불진화대책에 맞춰 특수진화대 중심으로 진화작업을 펼친다.

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4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13-31 일대에서 시작됐다. 이후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자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정상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이 마치는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