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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도내 해수욕장 폐장 “내년에 또 만나요”

올해 방문객 5년 만에 최대치 기록
거제학동몽돌 9만명으로 가장 많아
창원 광암해수욕장 7만3000명 방문

 

 

경남지역 26개 해수욕장이 지난 21일 자로 공식 폐장한 가운데 올해 방문객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창원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개장한 도내 26개 해수욕장이 방문객 71만2146명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방문한 해수욕장은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으로 9만명이고,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이 7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올해 방문객 2만명 이상 해수욕장 중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수욕장은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2만9900명이 더 찾았고,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전년 대비 1만여명 늘었다.

창원지역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 올해 방문객은 7만3000여명으로 확인됐다. 작년 6만3000여명보다 1만명(15%)이 증가했다.

창원시는 지난 7월 2일 개장을 기념해 지역 어민들이 참가한 ‘전통 배 전마선 대회’ 이벤트를 열었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공동 주관한 ‘창원 코리아 SUP 챔피언십 대회’를 열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개장에 앞서 시설 개선에 나섰고, 매일 2회 이상 청소와 주 2회 백사장 전체 정비 등 해수욕장 관리에 공을 들였다”며 “창원 유일한 해수욕장인데다 접근성도 우수해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45일간 피서객 4만4970명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시 관계자는 “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했고, 백사장 정비, 샤워장 보수 등 시설물 정비에도 만전을 기한 효과”라고 말했다.

5곳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남해에는 올해 피서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남해군은 따르면 상주·송정·설리·두곡월포·사촌 등 5개 해수욕장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45일간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피서객은 총 10만1478명으로 집계됐다. 상주해수욕장이 4만5868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았고, 송정해수욕장 2만6688명, 사촌해수욕장 1만5113명, 설리해수욕장 8222명, 두곡월포해수욕장 5587명 등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남해군은 3년 만에 개최된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 2022 보물섬 버스킹 페스티벌, 대한씨름협회 주관 남녀씨름대회, 해수욕객과 함께하는 어린 고기 방류 등 해수욕장 개장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상주해수욕장 입수 가능 시간을 매일 밤 9시까지 연장하는 야간 개장 기간을 도내 최초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김호철·차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