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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유진규와 방도용, 마임의 시간 열린다

유진규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방도용 ‘프랑켄 쇼타임’ 콜라보
21~22일 액터스소극장 공연
23일엔 마임 워크숍도 열려

 

한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와 부산 대표 마임이스트 방도용이 콜라보 공연을 펼친다.

 

부두연극단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와 방도용의 ‘프랑켄 쇼타임’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 30분과 22일 오후 4시에 부산 수영구 남천동 액터스소극장에서 열린다.

 

유진규는 1971년 전위극단 에저또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마임의 길로 들어섰다. 수많은 마임 작품과 설치공연 ‘빨간방’을 발표한 유진규는 춘천마임축제를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는 유진규의 마임 인생 50년을 담아낸 작품이다.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는 40분간 진행된다. 지금 여기 있는 것의 소중함을 다룬 ‘있다? 없다?’, 한지의 색감·질감을 표현하고 빛·그림자와 어우러지는 몸을 표현한 ‘한지’, 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빛과 몸’, 양일동의 소리와 함께하는 작품 ‘신칼로 올리는 한반도 비나리’가 공연된다.

 

 

‘프랑켄 쇼타임’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차용하고 재해석한 마임 공연이다. 일상의 무료함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지식으로 피조물을 창조한 프랑켄. 그의 피조물은 환경에 의해 여러 감정과 정서를 갖게 되고, 유희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피조물의 생소한 행위에 프랑켄은 점점 괴팍해져 가고, 피조물과 대립하게 된다.

 

프랑켄이라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작품이다. 방도용, 박은지, 정안지, 김승완이 출연한다. 방도용이 연출하고 박은지가 안무를 맡았다.

 

한편, 23일 오후 4시에는 연기자와 연기 지망생을 위한 마임 워크숍이 남구 용당동 김옥련발레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마임 워크숍 지도강사는 유진규, 보조강사는 방도용이 맡는다. 또한 25일까지는 마임극단 파노라마(방도용)의 단원 모집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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