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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이건희컬렉션, 경남도립미술관에서 본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28일 개막, 내년 1월 25일까지 전시
이중섭, 박수근, 이인성, 유영국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 작품 60점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종영, 이인성, 유영국….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미술 작품이 경남을 찾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전시를 28일 개막한다.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 3층의 4·5전시실에서 열린다. 고 이 회장의 유족들은 고인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부 지역 공립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건희컬렉션’ 지역미술관 순회전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9점, 대구미술관 소장품 7점, 전남도립미술관 소장품 4점 등 총 6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근대와 현대 미술사를 대변할 수 있는 작가 40여 명의 작품이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빗장을 풀며’는 한국의 사계절이 가진 다채로운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은 김기창, 변관식, 박대성, 오지호, 이인성의 작품을 소개한다. ‘제2부, 오늘이 그림 되니’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린 작가의 작품을 다룬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을 표현한 이중섭, 장욱진, 박수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3부, 영원을 꿈꾸리’는 끊임없는 조형실험으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한 작가를 소개한다. 권진규, 김경, 김종영, 하인두, 유영국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은 이들과 나누길 바랐던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환기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컬렉션 작품을 도민들이 처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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