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역대급 잭팟이 터졌다. 카지노 개장 이후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인 9억8,700만여원이 나온 것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0시50분께 수도권에 사는 40대 오모씨가 슬롯머신 게임인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됐다. 슈퍼메가 잭팟은 기기 50대를 연결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이지만 현재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절반 가량인 26대만 운용 중이다. 오씨의 당첨금은 9억8,719만7,214원, 세금을 제한 지급액은 6억9,400만원대로 알려졌다. 잭팟은 200만~3억원 미만은 22%, 3억 초과분은 33%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은 2018년 2월 슈퍼메가 잭팟의 9억100만원이며, 2019년 9월 7억7,400만원이 최근 가장 큰 규모의 잭팟 금액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일수가 총 53일에 그쳐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정선=김영석기자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단체들로 구성된 폐특법 시효폐지 공동투쟁위워회(이하 공투위)가 22일 투쟁선언문을 발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압박에 나섰다. 공투위는 22일 ‘폐광지역 시한부 운명 혁파 선언문’을 제목으로 투쟁선언문을 채택하고 “1995년 주민운동의 값진 성과물인 폐광지역법은 폐광지역의 회생과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주민의 명줄을 죄는 족쇄로 쓰라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와 폐광지역이 합의한 제도적 안전장치이자 주민이 피로써 쟁취한 역사적 성과인 폐광지역법을 놓고, 주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감히 시기상조라는 말을 입에 올리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이미 폐광지역은 폐특법 시효만료라는 걸림돌 말고도 지속적인 인구 감소,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등 퇴행적 규제 등 2중 3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을 토로하며 반복적 시효 연장으로는 폐광지역의 붕괴를 막을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 “폐특법 시한 연장은 결코 폐광지역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시효 폐지는 폐광지역의 소멸이냐 지속이냐를 판가름하는 절체절명의 과제인 만큼 폐특법 ‘연장’을 운운하거나 시효폐지에 반대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폐광지역 공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