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자로 특허심판원장에 이재우(52·사진)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재우 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공직에 입문, 특허청에서 발명진흥, 기획, 인사, 특허정보화, 심사·심판·소송 등 특허행정 전반의 요직을 두루 거친 지재권 분야 행정전문가다. 상표심사정책과장, 인사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과장급 주요 직위를 거쳐 국장 승진 후 기획조정관, 정보고객지원국장, 상표디자인심사국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16일 특허청 차장에 김용선(53·사진) 전 특허심판원 심판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 차장은 행정고시 37회 합격 후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청장비서관, 국제협력과장, 대변인, 산업재산정책과장, 산업재산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지식재산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아 실무와 이론 공히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협력과장 재직 시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식재산권 5대 강국 협의체인 'IP5 회의' 산파역을 맡았고, 2013년 이후 4년간 최장수 산업재산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정책,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대책 등을 추진했다. 김용언 기
충청권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육아와 결혼 등으로 일을 그만둬 경력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15-54세 기혼여성은 94만 8000명이며 이 중 취업하지 않은 여성은 34만 9000명이다. 비취업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6만 7000명으로 기혼여성의 17.6%에 달했다.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18만 1000명)보다 1만 4000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대전의 경력단절여성은 4만 9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000명(18.5%) 감소했다. 세종과 충남의 경력단절여성은 1만 5000명, 6만 4000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각각 2000명, 5000명 줄었다. 충북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2000명 늘어난 4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경력단절여성이 1년 새 1만 4000명 줄어든 건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 효과도 있지만 기혼여성 숫자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충청권 15-54세 기혼여성 수는 지난해(9
대전 소제동 아트벨트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미래 산책(Into the Future)'이 시민 곁을 찾아간다. 재단법인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은 전시, 설치, 공연, 퍼포먼스, 교육,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 복합문화예술프로젝트 '미래 산책'이 내년 3월 14일까지 소제동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태은, 김형중, 나나다시, 박찬민, 박철순+조봉국, 배진호, 손영득, 윤혜진, 이정민, 정경자, 정보경, 천영환 등 국내외 12개팀 1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백 년 가까운 시간을 품은 철도 관사 건물을 전시·공연 공간으로 활용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사16호, 마당집, 핑크집, 두충나무집에 팔남매집과 영화식당을 더해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 프로젝트에 새롭게 추가된 팔 남매집은 1940년대 철도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아버지 밑에서 나고 자란 팔 남매의 추억을 되살렸다. 2008년 작고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팔 남매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해석한다. 정경자 작가의 영상과 사진 작품이 더해지면서 한국근현대사 속 대전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행사 기간 중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 워크숍, 공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