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균형발전 논의 최대수혜 PK, 충청권도 세종으로 진일보 인구 많은 지자체 쏠림.. 호남권은 상대적으로 큰 이벤트 없어 전북은 배제 수준 대선공약도 문 정부 때 미완 공약과 새만금 위주 메가시티 구심 축과 산업 축, 함께 할 다른 광역 지자체 논의 필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타 지자체의 특례시와 메가시티가 속속 출범하는 가운데 전북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올해부터 특례시와 메가시티 논의가 본격화 된 것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은 법통과에 큰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그 결실은 인구수가 많고, 규모가 큰 지자체에 쏠려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전북이 중심권 도시를 키우지 못하면서 광역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정치적 구심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지자체는 메가시티와 특례시, 행정수도를 통해 새로운 공약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전북은 문재인 정부의 미완 공약 실현이 우선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대선에서도 유력 대선주자들의 공약이나 방문은 새만금에 집중됐다. 정작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약이나 정책 발굴이 부족해지면서 도내 정주여건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다음 달 탄생할 전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전북지역 자치단체장 예상 후보 중 여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지선에 출마를 선언한 전북정치권 인사 100%가 남성이다. 특히 전북에선 지난 1995년 민선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래 단 한 번도 여성단체장이 배출되지 못했다. 도내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여성정치인들은 과거에는 간혹 있었으나, 전북정치의 주류인 민주당 내에선 여성과 정치신인 가점에도 단체장 후보는 없었다. 이번 지선에선 도전장을 내는 여성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추가적인 출마선언이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지만, 민주당 공천이 가장 중요한 전북에서 후발주자가 나서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단체장 선거에서 유리천장이 유독 높은 원인은 단체장 후보구성의 관행에 있다. 전북정치권은 현재 586운동권으로 대표되는 국회의원과 퇴직한 고위공직자 그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단체장 후보군은 보통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경찰간부, 법조인, 지방의원 등이 전통적으로 물망에 오르내린다. 전북의 경우 표심으로는 진보가 강세지만, 생활 관습적으로는 보수적인 분위기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여성 혼자서 가사를 거의 전담하다보니 공무원은 물론 경찰, 언론, 시민단체에서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필승카드로 제시한 ‘탈당인사 대사면’이 지난 17일 매듭을 지으면서 전북정치권의 민주당 공천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북지역 지선은 본선보다 민주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진검승부가 벌어질 오는 4월에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까지는 앞으로 5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번 지선의 승패는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가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은 하나 같이 '대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에는 대선기여도를 어필해 공천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이 숨어있다. 특히 이번 선거판은 대선과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에 눈도장을 찍으려는 행태가 노골화한 모습이다. 대선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미 전북정치권의 시선이 지선을 향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특히 전북의 경우 대선에서 어떠한 결과가 도출되더라도 지선은 민주당이 싹쓸이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의 배경에는 만약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했을 경우 ‘새 정부와 여당, 그리고 전북이 함께해야 한다’는 프레임이 힘
전북정치권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탈당자 대사면’ 퍼즐이 완성되면서 향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일괄 복당 신청 마감일인 17일에는 마지막 복당 예상자들이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와 정헌율 익산시장,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 등이 복당을 신청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현직 단체장이나 전직 국회의원은 거의 바로 복당처리가 이뤄지는 반면 재야인사들의 경우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복당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복당 신청을 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파렴치 범죄자를 제외하고 문호를 개방하기로 한 만큼 복당 규모에 변수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복당 결정시기는 설 연휴 전후로 대부분이 명절 전에 복당처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전북에서 제3지대론은 사실상 붕괴됐고, 지선 기간 중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 세력 또한 부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대선 결과에 따라 변화할 수는 있지만, 옛 국민의당을 필두로 했던 다당제 논의나 호남정치를 중심으로 한 3지대의 명분이 사라져 공천에서 고배를 마시더라도 또 다시 탈당을 하는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문제가 올 6월 전북 지방선거의 제1화두로 떠올랐다.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다시 촉발된 배경은 초(超)광역경제권 논의와 메가시티 건설의 선행조건이 전북의 광역화에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도시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인구100만인데 전주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70만 도시도 요원할 전망이다. 전북이 타 지역에 비해 교통망과 여러 시책에서 소외되는 이유 또한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데 있다. 특히 전북의 중심도시 ‘전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타 광역지자체 ‘중심도시’와 비교할 때 그 규모가 점차 작아지면서 전북발전의 구심축이 사라졌다. 이번 지선에 나서는 전주시장과 완주군수 후보들이 전주·완주 통합론을 다시 들고 나온 배경도 전북권역 대도시 출범을 희망하는 도민들의 열망이 커진 데 있다. 실제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사흘 간 전북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7.5%,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2.6%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전주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29.1%가 ‘완주 등 다른 시∙군과 행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 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선전쟁의 신호탄이 쏘아질 전망이다. 도백경쟁의 본격화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6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도백경쟁인 만큼 송 지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정치권과 언론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도백에 새롭게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 입장에서도 가장 큰 변수가 송 지사의 행보인 만큼 신년기자회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3위를 기록한 이들 재선 의원들은 현재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다만 자신들만의 ‘브랜드 구축’은 과제로 남았다. 신중한 송 지사의 성격상 올해 기자회견에서도 대놓고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선7기 후반 도정목표에 자신의 3선 출마 당위성을 담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아울러 이번 지선이 사실상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그의 3선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집요한 추가질문도 예상된다. 그는 이제 연임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전북도정을 넘어 지방분권 개헌을 완수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전국지방분권협의회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대상 시상식 직후 지방분권개헌 대선공약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아닌 다양한 지역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한신협·지방분권협은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또 다시 국민사기극이 되선 안 된다”면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서를 발표했다. 협약서에는 헌법 제1조 제3항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라는 내용이 첫 번째로 담겼다. 또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주민 자치권 가짐을 보장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격상하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조직과 운영에 대해 자치권을 보장하라고 했다. 아울러 '자치법률'과 '국가법률'로 이원화된 법률을 통ㅎ한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지방분권 개헌 방법론으로는 재정 배분 원칙 신설과 재정조정제도 도입, 과세자주권 부여로 자주재정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지역대표 상원과 국민대표 하원 등 양원제 도입과 지방정부 자치법원 설치를 통한 사법
한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관한 한국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그 한계가 명확한 수도권 일극체제를 지양하고, 국가균형발전이 차기 정부 국가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7일 한국지방신문협의회는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온 자치단체장들을 선정했다. 이날 대상은 송하진 전북지사가 수상했다. 광역자치단체장 대상 시상자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맡았다.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선 강임준 군산시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지방신문협의회는 “송하진 지사는 탄소산업 발굴과 육성으로 지역 자생력 강화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분권 개헌에 앞장서왔다”면서 대상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송 지사는 코로나 극복과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 회복,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아울러 시도지사협의회장을 연임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차기 정부 중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최대한 대선공약에 반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는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부터 탈당 인사들의 복당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북도내 무소속 자치단체장들의 거취에 대한 윤곽이 뚜렷해졌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과거 탈당한 인사들의 복당을 일괄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복당 인사가 선거 공천과정에서 받는 불이익도 감면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어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 복당을 저울질하던 전북지역 단체장들의 행보도 빨라졌다. 2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도내 무소속 단체장 4인 중 정헌율 익산시장을 제외하고, 유기상 고창군수·심민 임실군수·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특히 정 시장이 내년 초 민주당에 복당하게 되면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공천 경쟁구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으로 재선이나 3선에 도전하는 나머지 3명의 단체장들은 민주당으로 복당한다 하더라도 자신들에게 이점보다 불이익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소속 단체장 4인의 결정을 가른 것은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현직의원과의 관계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헌율 시장은 민주당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3명의 단체장들은 지역위원장이나 민주당 측과의 사전소통이 없었다.
최근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특수선박 산업을 전북조선업의 부활과 연계시켜야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군에서 활용되는 함정이 효율화와 첨단화를 추구하면서 군산에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를 조성하는 전북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는 군산항에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만약 군산이 경항공모함이나 군수용 선박제조 중심지로서 부상할 경우 군산조선소 재가동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논의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형 친환경선박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도출됐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국방위원회)과 신영대 의원(군산·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농해수위)이 주최했다. 사실상 이날 행사는 군산 조선관련 산업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들 세 의원은 각 상임위별 인프라를 활용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초빙했다.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안은 특수목적선 단지를 군수자원 대응전략에 맞춰 육성하자는 것이었다. 오경원 호원대학교 교수는 “전기추진 선박을 위한 지원시설이나 장비구축이 필요하다”면서“함정MRO가 대안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