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거리두기·통행료’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기간도 짧아 교통혼잡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우려도 크다. 국토교통부는 8~12일 5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서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전국 3017만명,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관련기사 2·3·4·5면 귀성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 귀가는 11일과 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귀가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10일 추석날과 11일이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42만대로 지난해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대비 13.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소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이동인구는 추석 당일 758만명으로 가장 많이 몰릴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9시간 55분, 서울~강릉 6시간
속보= 창원대학교를 비롯, 국립대 등의 교수 채용비리 사건이 근절되지 않는 데는 이른바 ‘파벌·연줄’ 문제와 폐쇄적 채용구조가 주요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크다. ‘창원대 음악과’, ‘조선대 무용학과’, ‘경북대 국악학과’ 등 자리가 한정된 문화·예술 분야에 교수 채용 비리가 집중되는 문제는 실기점수 등에서 교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요인이 있다. 학내 보이지 않는 파벌 문화로 인해 금품수수 범죄는 물론 자기 사람 챙기기, 편 가르기 등 폐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과 공개적이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25일 1면) 경남지역 예술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예술 분야 대학 교수직은 ‘신이 내린 자리’로 평가 받는다.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연주·작품 활동만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고정적인 수입과 명예가 생기는 교수직은 모두가 꿈꾸는 자리”라며 “채용을 청탁하며 전해지는 억 단위 금액은 교수직에 채용되면 수년 안에 회복할 수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 생태계가 좁기 때문에 채용이 열리면 대부분 응시자들이 학연, 지연과 엮여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이런
창원의 한 채석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다쳤다. 경기 양주에 이어 경남에서도 잇따라 채석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노동계는 도내 채석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발파 안전사고로 4명 중경상= 3일 오전 8시 3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망곡리의 한 채석장에서 화약이 폭발하는 발파 안전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작업자 A(64)씨가 청각 이상반응과 호흡곤란 등 중상을 입었고, B(62)·C(42)·D(68)씨가 얼굴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폭발의 영향으로 주변 야산으로 불이 번져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폭발 당시 주변 작업자들이 발파작업이 시작되기 전 갑자기 폭발 소리가 들려 사고 현장에 가보니 4명이 쓰려져 있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작업자 4명이 추운 날씨에 불을 피우던 중 불이 붙은 종이가 바람에 날려 화약에 옮겨 붙으며 폭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목격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계 “81곳 전수 점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