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처음 발견된 '화성 뿔공룡'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008년 화성시에서 발견된 신종 각룡류(뿔이 달린 공룡) 뼈 화석인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을 국가 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2일 예고했다. 이 공룡 화석은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가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 그래픽 참조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각룡류인 것으로 파악되고 국제적으로도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의 학명을 인정받았다. 현재 이 화석은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전시돼 있다. 한반도 공룡연구의 주요 자료이기도 한 이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되면 공룡 골격 화석으로는 최초 사례라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문화재청은 예고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화성/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내년부터 화성·오산 시민들도 수원화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수원화성 관람료는 성인 1천원으로 수원시민들은 면제된다. 내년부터는 면제 대상이 산·수·화(오산-수원-화성) 3개 시 시민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오산, 수원, 화성시는 23일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수화 문화·관광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시는 동일 역사·문화공동체로서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역사 공동체로 협력체계 구축키로 주요콘텐츠 이용료 할인 늘어날듯 자원·사업정보 공유·공동 홍보도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3개 시에서 주요 문화·관광 콘텐츠 이용료에 대한 시민 할인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용료 감면 혜택의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내년 하반기부터 이용료 감면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시는 문화·관광 콘텐츠 이용료 감면 혜택과 더불어 '문화·관광자원 공유와 연계사업 추진',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상호 간 정보 제공과 공동 홍보', '공통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및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상
동그랗고 커다란 아이의 눈이 바쁘다. 연신 "저거 뭐야?"를 외치며 여기저기로 엄마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만만해 보이는 작은 파충류들 앞에서 아이는 용감해진다. 혀를 날름거리며 두꺼비를 도발한다. 그러나 제 몸통만한 물고기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수조 앞에서는 뒷걸음질을 한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뱀을 보고 '힘내!'라며 응원해주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의 생태탐험은 3층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자연생태체험관의 진면목이 펼쳐진다. 활공장을 누비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와 옹기종기 모인 새들의 지저귐과 아이들의 환호 소리가 울려 퍼진다. 형형색색 새들의 세상에서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쯤 두 팔을 하늘을 향해 활짝 펼친다. 오산에 거주하는 A씨는 벌써 세 번째 이곳을 방문했다. A씨는 "버드파크 때문에 아이가 자꾸 시청에 가자고 한다"며 "가까운 곳에 독특한 시설이 들어오니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날씨가 궂은 날에도 기분 좋게 놀다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요즘 동물 권리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아이들이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이 매우 한정적인데, 동물에 관심이 있는 우리 아이가 이곳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작년 연기로 14개작품 '덩그러니' 올 상반기 개최 놓고 '전전긍긍' 구리시는 10월에 3주 걸쳐 준비 의왕시가 지난해에 한 차례 연기한 경기도정원박람회의 올 상반기 내 개최 여부를 현재까지 정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준비상황 등을 감안할 때 졸속 개최를 우려하고 있다. 17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매년 가을 한 차례 열리는 경기도정원박람회는 올해 의왕시와 구리시 등지에서 두 번 열릴 예정이다. 10월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구리시는 박람회를 3주에 걸쳐 개최키로 했다. 행사 기간을 늘려 방문객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구리시 관계자는 "보통 3일 동안 진행하던 행사를 3주에 걸쳐 진행하려니 준비할 것이 훨씬 많아져 시간이 빠듯하다"고 전했다. 반면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의왕시는 아직 개최 여부 및 규모, 방법 등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제8회 경기정원박람회는 지난해 10월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의왕시와 경기도는 관련 예산 40억원을 들여 지난해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문화정원 및 생활정원 작품을 공모해 박람회 장소에 설치했다. 더불어 관련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의왕시는 1일 이원식(65) 의왕도시공사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 사장은 경북 영양군 출신으로 연세대 석사 및 안양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사장은 지난 1월 의왕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시개발사업의 역량과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 등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김상돈 시장은 "새로 부임한 이원식 사장이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성과 그간의 이력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체계 확립 등 도시공사의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