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며 “법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 부처가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지만, 국회가 법을 만들면 정부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전날(25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이 대표가 현장 시찰에서 재확인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부처의 입장을 전달하며 이날 본회의 법안 처리에 다시 한번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가덕특별법도 관계 장관이 모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등 모든 법안이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오늘 본회의에 통과되는 주요 법안들은 미래를 여는 입법”이라며 “특별법 통과로 가덕신공항은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됐다”고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18년간 부산·울산·경남 800만 시민의 가슴을 애타게 한 소모적 논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메가시티 관문이자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메가시티는 2040년까지 인구 1000만 명
부산 부전에서 경남 창원시 마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9개 역·50.3㎞) 개통을 앞두고, 정부가 광역철도 운영비 지원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준고속열차에 비해 운행 간격은 90분에서 20분으로 줄고 요금은 3분의 1(6200원→2250원)에 불과한 전동열차 투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출퇴근이 가능한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남부권 핵심 라인 구축에 한발 다가서는 동시에 가덕신공항에 대한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변창흠 장관 “국비 지원” 국회 답변 지자체 수천억 운영비 부담 덜어 가덕신공항 도심 접근성 개선 기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전날(22일) 상임위 업무 보고에서 이 의원 관련 질의에 “(광역철도망)건축과 운영에 지자체 부담이 많기 때문에 재정 당국과 협의해서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고, 지방에서 광역철도망이 잘 구축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지방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통해 재정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는 법 규정상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서 운행되는 도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 이변이 없는 한 특별법안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시행령 제정, 사전타당성 조사 등 향후 과제가 만만치 않지만, 부산·울산·경남의 20년 숙원인 가덕신공항이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리실 검증에 따라 지난해 11월 26일 한정애 당시 정책위의장을 대표 발의자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내고 입법 드라이브를 건 지 86일 만의 성과다. 국토위서 여야 합의 특별법 의결 26일 본회의 통과 ‘카운트다운’ 2030 부산엑스포 이전 개항 목표 이낙연 “부울경 역사 바뀐다” 축하 공항공사 설립 등 향후 과제 남아 국무총리 시절 김해신공항안을 재검증하는 위원회를 띄우고, 여당 당대표로 자리를 옮겨 가덕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던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울경 역사가 바뀝니다. 가덕신공항이 마침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특별법의 상임위 통과를 축하했다. 이 대표는 이어 “2030 부산엑스포 이전에 공항을 열겠다”며 가덕신공항 개항까지 마침표를 찍겠다고 했다. 민주당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재정 지원에 공감하면서 지난해 착공 뒤 공사 비용 문제로 지지부진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문 장관은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은 북항재개발 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중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해수부가 오페라하우스 건립비 일부를 부담하는 것은 정부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해 얻은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이라 지역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문 장관에게 전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안 의원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부산항만공사(BPA)는 2018년 건립협약서에서 총공사비 2500억 원 중 8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지만, 2019년 실시협약 변경안에서 분담금 규모를 500억 원 축소했는데 이마저도 투입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가 지자체 사업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안 의원은 또 이날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사업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항만재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
“탕탕탕! 가덕신공항 특별법안 2건을 일괄 상정합니다.”(국민의힘 이헌승 국회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30분께 국민의힘(박수영안)과 더불어민주당(한정애안)이 각각 발의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상정,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가덕신공항 건설에 쐐기를 박는 특별법안의 닻이 오른 셈이다. 특별법 ‘첫 관문’ 상임위 상정 국토부 ‘가덕’ 특정에 난색 소위 심사 일정 지연 우려에도 여당, 이달 처리 의지 확고 26일 본회의 통과 무난할 듯 다만 이날 소위에선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비토가 계속되며 심사가 더디게 진행, 본회의 통과까지 어느 정도 난항을 예고했다. 국토부는 “공항은 가능한 여러 대안 검토를 거쳐 입지를 결정한 후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가덕도 일원을 신공항 입지로 특정하는 데 난색을 나타냈다고 한다. 김해신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국토부가 여전히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한 원론적인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기획재정부 역시 재정관리관이 소위에 출석해 사전타당성 조사(사타) 간소화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에 대해 “입지 등 신공항 추진을 위한 주무 부처의 사타를 거친 후 예타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가 적극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가덕신공항이 2029년 12월 문을 여는 데 필요한 특별법안 제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가덕신공항 특별법’ 2건을 상정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임시회 본회의 의결 일정 시작 26일 여야 합의 통과 유력 안건 상정은 통상 ‘선입선출’(먼저 제출된 법안부터 차례로 심사) 원칙을 적용하지만 가덕특별법은 사실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절차를 밟게 됐다. 상임위 의사결정에는 여야 간사 합의가 존중되는데,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토위는 법안 회부일을 기준으로 법안을 상정했지만, 2월 임시회에선 시급성을 고려해 가덕특별법을 (먼저)상정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이 의원이 특별법 여야 합의 처리 ‘열쇠’를 쥐고 있다고 주목했는데 그가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정된 법안은 9일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한 뒤 17일 열리는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2소위)로 넘어간다. 2소위에선 국토
가덕신공항 특별법안의 운명을 결정하는 2월 임시회(제384회국회)가 1일 오후 2시 막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 중이라도 가덕신공항은 추진돼야 한다”며 2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가덕특별법을 처리해 부산·울산·경남 800만 숙원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역시 지도부의 1일 가덕 현장 방문을 기점으로 특별법 입법에 당 차원의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국회 개회 26일 특별법 처리 부울경 800만 주민 숙원 해결 행정·정치·법률적 완전 매듭 2030년 4월 개항 실현 가시화 국민의힘 지도부 오늘 현장 방문 2월 임시국회가 18년을 끌어 온 동남권 신공항의 이정표를 세우는 ‘가덕의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본회의 의결 3개월 뒤인 5월 27일 특별법이 공표되면 2030년 4월 개항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에서 불가역적 가덕신공항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특별법 국회통과는 결국 가덕신공항을 둘러싼 불필요한 의문과 논란에 행정적·정치적·법률적 종지부를 찍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여야는 가덕특별법 문안을 조정·의결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공청회 날짜 등 법안 처리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 협의를 시작했다. 국토위는 늦어도 설날(2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공동으로 화상 연석회의를 열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한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30일 “이낙연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 소속 국회의원, 부울경 지자체장과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가덕신공항 특별법 관련 화상 연석회의를 1일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 與 지도부·PK 단체장·상의 오늘 특별법 관련 ‘3자’ 화상회의 조기 입법에 힘 모으기 본격화 김해신공항 불가 판정 자료도 공개 지난달 26일 당 소속 국회의원 136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내용과 의미, 입법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조속한 처리에 힘을 모으는 자리로 비친다. 오는 3일까지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자택에서 참여, 가덕신공항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하고 특별법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발신한다. 사실상 ‘당론’으로 가덕신공항을 추진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되는 셈이다. 가덕신공항 ‘굳히기’로 볼 수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응천 국토위 여당 간사 등 지도부와 김두관·민홍철·박재호·최인호·전재수·이상헌·김정호 등 부울경 의원 전원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