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상인들의 교통로이자 선비들의 뱃놀이 장소이던 나루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대구의 젖줄인 금호강의 나루터와 정자를 복원해 금호강 역사·문화·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동풍'은 23일 '금호강 동구지역 나루터 및 정자 명소 복원'을 주제로 정책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인 문화진흥연구원(대표 최병붕)이 그동안의 연구 활동 결과를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금호강 나루터 복원은 약 10km 구간을 크게 네 개로 나눠 진행된다. 각 구간은 ▷봉무나루터(봉무IC~불로IC 3.1km) ▷불로나루터(불로IC~아양기찻길 2.5km) ▷동촌나루터(아양기찻길~화랑교 1.5km) ▷왕건나루터(화랑교~범안대교 2.9km)로 나뉜다. 또한 복원된 나루터 인근에는 각각의 역사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왕건나루터에는 태조 왕건의 공산전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 박물관을 조성하고, 과거 선비들과 관리들의 유람 장소로 유명했던 봉무나루터에는 초가집 주막촌을 설치하는 식이다. 문화진흥연구원 관계자는 "다양한 문헌과 자료에서 대구 동구에 많은 나루터
'대프리카' 대구의 불볕더위가 5월 첫날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초여름 날씨에 해당하는 32℃의 낮 최고기온이 5월 첫날부터 예고되면서 올 여름 더위와 전쟁도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시작하지만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낮 최고기온은 32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에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올라 이른 더위를 예고했다. 1일 김천, 구미, 포항 등 경북 일부 지역 역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겠으나 토요일인 2일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경북 일부 내륙에서는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일본 동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구경북의 날씨는 맑겠으나 경북남부 내륙에는 0~9시 사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경북(울릉도·독도 제외)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다. 전국의 대기 순환은 원활해 대구경북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