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는 대성에너지 노사협의회와 함께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8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해 설립된 노동조합과 첫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근 성공적으로 타결 짓고 지역밀착기업으로서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로 회사와 노사협의회가 함께 참여했다. 또한 매월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적립한 사랑나눔 기금과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낸 기금이 함께 모아져 의미를 더했다.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쪽방주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는 "지난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을 노사가 힘을 합쳐 잘 극복하고, 노사 상생과 지역사랑의 마음을 모아서 연말연시 춥고 외로운 이웃을 위해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후원을 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최혁재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위원은 "회사의 매칭 기금과 함께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을 모은 성금을 지역사회에 기탁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
연말을 앞두고 정부가 '거리두기 유턴'을 결정한 가운데 지역 외식업계 곳곳에서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기대했던 연말특수는커녕 또 다시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는 것이다. 16일 정부는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 제한을 강화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처를 발표했다. 1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모임 인원은 4명까지만 허용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다시 경제적 피해를 떠안게 된 대구경북의 외식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대구 중구에서 100석 규모의 술집을 운영하는 이모(58) 씨는 "이달 초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이후 예약된 연말 모임이 대부분 취소됐는데, 이번 조치가 사실상 쐐기를 박아버렸다"며 "영업을 하지 말란 소리나 다름없다. 언제까지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희생만 요구할 것인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대구경북에서 돼지국밥 체인점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A사 역시 이번 정부 조치로 비상이 걸렸다. 24시간 운영 위주의 국밥집 특성상 영업시간 제한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사 대표는 "우리 식당의 손님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새로운 일상, 더 큰 미래'로 라는 주제로 '기업경영지원협의회 2021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협상 스킬 ▷리더의 스피치 요령 ▷성격 유형파악을 통한 조직내 소통 강화 등 3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구상의 기업경영지원협의회는 매년 하계 워크숍을 통해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 임직원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엑스코 서관과 동관의 3만㎡ 규모 전시장이 가득 차 모처럼 활기를 띤다. 엑스코는 5개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는 28일 개최된 ▷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제10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 ▷제9회 대구국제 차·공예박람회, 2021 대구국제안경산업전과 29일 개최되는 ▷2021 대구경북 농특산품&우수중소기업박람회 등이다. 모처럼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가득 채운 전시회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서는 지역 우수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음식 전시 중심에서 외식·관광·산업이 어우러져 스마트 외식산업관, 공공배달앱 대구로 특별관, 먹거리 골목관, 빵지순례길, 오징어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달고나 뽑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음식산업박람회와 함께 서관에서 개최되는 대구커피&카페박람회는 90개사 200부스가 참가래 커피머신, 원두, 홈카페용품, 디저트, 베이커리, 테이블웨어, 친환경 용기 등 다양한 커피 트렌드와 신제품을 선보인다.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안경산업전에는 국내외 117개 업체가 참가해 신기
날이 갈수록 치솟는 에너지 가격 탓에 지역 제조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친 터라 이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조짐이다. 주물‧열처리·도금 등 뿌리업종 제조기업들은 최근 전기요금이 오름에 따라 막중한 생산비용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고 호소한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10월부터 kWh당 3원씩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이는 약 8년만의 요금 인상으로 유연탄, LNG(액화천연가스), 석유 등 전기 생산에 필수적인 연료비 단가가 높아짐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큰 타격을 입은 건 제조 중소기업 중에서도 주물‧열처리·도금 등 제조 특성상 설비 가동을 멈출 수 없는 업종이다. 이들 업계에 따르면 제조 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5%에서 많게는 30%를 웃돈다. 경북 고령에 있는 주물업체 A사는 지난해 한 달 전기요금이 평균 8천만원 수준이었으나, 이달에는 1천5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더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1월부터는 최대 20~30% 정도의 겨울철 할증제까지 적용돼 전기요금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A사 대표는 "온종일 쇳물을 만드는 용해로를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을 줄이는
대성에너지는 25일 지역의 쪽방 거주민들의 주거상향 및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차량 및 후원물품을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전달했다. 이날 대성에너지는 쪽방 복지사업 운영에 쓰일 스타렉스 차량 1대와 2백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쪽방 거주민들의 이삿짐 운반, 혹서기·혹한기 지원물품 운반, 쪽방주민 일자리 프래그램 운영 등의 업무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는 "쪽방 거주민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써 한발 한발 자립해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복지기관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성에너지는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매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비롯해 반찬나눔 봉사활동, 폭염나기 캠페인, 희망드림센터 지원사업 등 쪽방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6~10일 5일간 온택트로 펼쳐진 '2021 제43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37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대구약령시 희망 처방전(展)'을 주제로 '#힘내요 우리! #함께해요 대구약령시!'라는 슬로건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방을 통한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줌(Zoom)을 통해 시민들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약선떡볶이, 한방샤워바, 약초꽃화분을 함께 만들어보는 '한방홈테라피'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11번가와 네이버쇼핑에서 펼쳐진 '한방상품 기획전', '약령시가 널 기다려' 댄스챌린지 이벤트, '큰별쌤과 함께하는 역사 여행' 등 콘텐츠들이 약령시의 홍보와 제품 판매에 힘을 보탰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온택트로 개최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통해 지역 한의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구약령시와 함께 한방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섬유·염색산업의 산 증인이자 대부(代父)로 불리는 이승주 전 국제염직(현 국제텍㈜) 회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70년대 대구에 본사를 둔 국제염직을 세계적인 감량가공 전문회사로 키워낸 이승주 회장은 대구경북을 넘어 국내 섬유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28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다소 늦은 37세의 나이에 섬유업계에 뛰어들어 1978년 국제염직 대표에 올랐다. 그는 70년대 초반 폴리에스터 직물 감량가공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섬유·염색업계의 총아로 떠올랐고,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1980~1988년)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 및 부회장(1980~1989)을 역임하며 국내 섬유·염색 산업 발전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재임 당시 이 회장은 세계 최초로 염색업체가 집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바로 대구 비산염색공단이었다. 지역 염색업계는 체계적인 오염원 관리, 공동 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 등 전용공단의 이점을 누리며 초고속 성장했다. 이를 계기로 부산과 반월 등에 대규모 염색전문공단이 잇따라 들어섰다. 염색업 발전을 이끈
올해 2월 경북대를 졸업한 A(26) 씨는 지난달 고향 대구를 떠나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취업 준비' 때문이었다. A씨는 "대구와 서울의 임금 격차가 생각보다 많이 났다. 대기업 정도의 임금을 원한 것은 아니지만 괜찮다고 생각할 만한 일자리가 너무 부족했다"며 "차라리 취업 기회가 열려 있고 정보 교류도 활발한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대구의 인구 순유출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유출 인구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막 취업 전선에 뛰어든 20대 유출이 가장 심각했다. 전문가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코로나19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국가 차원의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정책 수립을 주문했다. 17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대구의 인구 순유출은 7천518명으로, 전년 1분기(-3천763명) 대비 99.8% 급증했다. 1분기 기준으로 2006년 1분기(-9천829명)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으로 울산(-5천460명), 부산(4천701명) 지역 순유출을 훨씬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20대(-2천507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前) 임원이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이곳 전 임원인 60대 남성 A씨가 직원 B씨(48·남)와 C씨(39·여)씨를 흉기로 찔렀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부상을 입은 B씨와 C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A씨가 범행 직후 가지고 있던 독극물을 마신 탓에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경찰은 전 임원이었던 A씨가 다른 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주변인 진술을 종합해보면, 실제로 A씨가 피해자들과 송사가 얽힌적 있는 등 원한 관계가 범행동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6년 전 A씨가 새마을금고 감사로 재직하던 당시, 이번에 숨진 직원 두 명에 의해 성추행범으로 몰려 고소를 당했으나 이후 몇몇 직원의 양심선언으로 누명을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인은 "당시 성추행범으로 몰았던 직원 2명은 해임됐으나 최근 복직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