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출신 '고향까마귀'들이 흑호(黑虎)의 기운을 받아 고향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재도약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매일신문사 주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올해 재경 신년교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등 여야의 주요 대선주자가 모두 참석해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 참석 인원에 제한이 있었지만 열기만큼은 여느 해보다 더욱 뜨거웠다. 모든 참석자가 이구동성으로 '힘내라 대구경북, 다시 뛰자 대구경북, 대구경북 똘똘 뭉쳐 국가발전 중심 되자!'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립운동과 호국투쟁 그리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대구경북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택 사장은 또 세 명의 여야 대통령 후보를 향해 "누가 되시든 대한민국의 국운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완공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공항기능이 잘 이전되고, 이전된 공항의 활성화도 중요한데, 저는 기존 대구국제공항 후적지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도시자립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업혁신도시로 가야 합니다. 기업유치가 핵심인데, 세제나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유치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지방신문협회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대한 주도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눈앞의 수익성을 좇아 아파트나 쇼핑센터를 짓기보다는 지역의 자립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겨야 교육 기관도 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다는 논리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국민통합으로 이어져야 지난 24일 전격적으로 단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선 "제가 입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미 결정한 사안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뛰고 있는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특유의 빨간색 넥타이 아닌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매고 파란색 정장차림으로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 참석했다. Q. 보수정당 맏이를 자임하고 계신다. 경쟁후보와 가장 큰 차별성은? -내가 보수정당의 적장자다. 보수정당의 뿌리는 3당 합당으로 만들어진 민자당이다. 민자당 이후 노태우·김영삼 대통령, 이회창 총재,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졌고 다음 적장자는 홍준표다. 탄핵 정국에서 보수당 지지율이 4% 밖에 안 돼 소멸될 위기를 살린 사람도 나다. Q. 자신만의 강점은? -내가 내 자랑하기가 겸연쩍은데,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 나만큼 정치 경력이 풍부한 사람은 없다. 정치, 경제, 사회, 문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두루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나다. 구체적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12개 상임위원회를 거쳤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생활하다 보면 30년 이상 공직에 몸담은 사람 그리고 장관과 차관을 상대로 비판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들보다 현안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게 26년 동안 12곳의 상임위원회를 거쳤으면 국정에 대한 공부가 제대로 된
대구경북 출향인사들과 지역 지도자들은 13일 열린 '2021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새해가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고 고향이 재도약에 나서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연초 출향인사들의 애향심을 하나로 묶는 행사로 진행해 온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올해는 초유의 감염병 유행 때문에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여 동안 인터넷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2021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는 재경대구경북인, 대구경북 소재 기관단체장, 기업인 100여 명이 참여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향발전을 위한 지혜를 나눴다. ▷신년사 ▷축사 ▷참여자 소개 및 인사 ▷대구경북 홍보영상 상영 ▷참여자 새해 덕담 ▷광주·전남시도지사 및 연예인 응원메시지 전달 등의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교류가 낯설다면서도 이렇게나마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다는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구경북의 저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며 "소의 우직함과 끈기로 함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7일 시행되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수(手)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승자는 차기 대권행 열차에 오를 수 있지만 패자는 곧장 집으로 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승부다. 이 대표는 새해 벽두부터 전직 대통령 사면카드로 정국을 흔들었고, 지난해 말 선제적인 '과거사 정리(사과)'로 이 대표의 '예봉'을 피한 김 위원장은 반격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가 2021년 첫날 자신의 존재감 과시를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카드는 무위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당 지도부가 3일 이 대표의 설득에도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해 정국을 뜨겁게 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지지율 정체에 직면한 이 대표가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전직 대통령 사면논의를 주도하면서 입지회복을 노렸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 대표가 '통합형 리더'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중도로의 지지층 확장을 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