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당직 인선에 대구경북(TK) 의원들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인다. 당내에선 '외연확장'과 '탕평' 등이 인선 기준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초선인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에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인 만큼 예상치 못한 인사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2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임명할 수 있다. 여의도연구원장, 사무총장, 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정무실장(특별보좌역), 대변인단 등도 임명할 수 있다. 당 내부에선 '탕평'이 인사의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분당대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당대회 기간 계파 갈등이 심각했던 만큼 이를 봉합할 인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전날 친윤계 의원 당직 기용과 관련해 "앞으로 정치 계파는 없을 것"이라며 "당 승리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 한 의원은 "특정 계파에 대한 고려보다, 대표 성향상 본인 기준에 현시점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선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의 살림과 공천 실무 등을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는 동구갑은 여객과 물류, 유통의 중심지다. 4·10 총선에 나선 주자들은 1차원적인 관문을 넘어 동구갑을 교류와 협력, 창조의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9일 현재 여권에선 배기철·손종익·임재화·정해용 등 예비후보 4명이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야권에선 신효철 전 더불어민주당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기사·사진 가나다순) ◆3선 역할론 VS 신인 패기 류성걸 의원은 '3선 역할론'을 앞세우고 있다. 류 의원은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 등 좀더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법안 발의, 예산 심사, 국정감사 등 국회 활동에서 권한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배기철 예비후보는 동구청장 경험을 앞세운다. 배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민심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주민의 뜻을 잘 반영해 정책을 실현하도록 하는 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손종익 예비후보는 "(17대 총선 출마 때부터) 수년간 지역민과 동고동락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지탄받는 '상극 정치'를 '상생 정치'로 전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