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일요일(법정 공휴일 휴무) 운영 4월 '비무장 지대(DMZ) 평화의 길'도 운영 "DMZ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봄기운 만끽하세요."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 운영을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탐방 코스는 임진각∼통일대교∼초평도∼임진나루∼율곡 습지를 잇는 9.1㎞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생태 탐방로는 1971년부터 군사 보안 등의 문제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됐다가 2016년 1월 4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했다. 개방 첫해인 2018년 1만명, 2017년 1만2천명, 2018년 1만5천명이 찾는 등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2018년 말 탐방로 임진나루 앞에 낙석방지망과 옹벽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또 초평도 맞은편에 450㎡ 규모의 전망대를 정비하고 고배율 망원경 3대를 설치해 두루미와 독수리 등 겨울 철새가 월동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탐방로 곳곳에서는 고라니가 뛰노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임진나루에서 하류 쪽으로 약 2㎞ 떨어진 지점의 초평도는 여름 물억새와 갯버들이 우거져 있고 가을부터는 두루미·가창오리·쇠기러기·독수리 같은 철새들이 날아온다. 인근에는 높이 10여m
"설날 아이들과 윷놀이 한 판 어때요." 국립민속박물관(관장·김종대)이 설 연휴 기간 민속놀이 한마당잔치를 연다.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잔치는 오는 21~24일(설날 휴관)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본관·어린이박물관·파주관서 세시풍속 행사 윷놀이·설맞이 공예품 만들기·풍물공연 진행 파주관 개방형 수장고 소장자료 체험 관람 ■ 윷놀이 설날에는 윷놀이만큼 즐거운 놀이가 없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9호인 윷놀이는 정월 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성행했던 민속놀이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즐겼다고 전해지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설맞이 한마당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윷을 던지며 계묘년을 맞이하는 것도 좋겠다. 또한 윷점으로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윷점치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 설맞이 공예품 만들기 올해는 토끼띠 해로 토끼의 영리하고, 지혜롭고, 민첩한 기운을 전달하기 위해 토끼와 관련된 귀엽고 깜찍한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끼 문양의 한지쟁반 만들기', '계묘년, 깡충깡충 토끼 달력 만들기', '귀 쫑긋, 토끼 머리띠 만들기', '토
국립민속박물관은 파주 민속아카이브에 '기증자의 서가'를 상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증자의 서가'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미등록 기증자료를 순차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민속아카이브 자료의 이해를 돕고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했다. 특히 '기증'은 민속아카이브 자료를 수집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아카이브의 100만점이 넘는 자료 중 절반에 가까운 45만여 점이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라고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미등록 기증자료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공간 6인의 아키비스트(민속학자·사진가) 기증품 6·25전쟁 중 평화로운 일상을 촬영한 외국인의 사진이나 민속학자가 채록한 민요 음원, 돌잔치를 촬영한 1980년대 홈비디오 영상 등 기증자료는 처음 촬영·기록하던 때에는 개인의 영역이었으나 기증을 통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났다.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는 우리의 민속과 일상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기록한 6인의 아키비스트(민속학자·사진가)의 기증품이다.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한국 사회 전반에서 소멸돼 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으로, 오늘날 삶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