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재 현장에서 불길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한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알리(28ㆍ본보 지난 20일자 5면, 21·22일자 21면 보도)씨가 화상 치료를 마칠 때까지 국내에 계속 머물 수 있게 됐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24일 불법체류자였던 알리씨의 체류 자격을 기타(G-1)자격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체류 기간은 일단 6개월로 정해졌지만, 기간 내 치료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알리씨가 국내에 계속 머물 가능성도 있다. 보건복지부에 의해 의상자로 지정되면 법무부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의상자는 자기 일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기 위해 구조 활동을 하다 다친 사람으로, 증서와 보상금 등 법률이 정한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된다. 의상자 심사는 지자체 등 국가 기관의 신청에 따라 진행된다. 의상자가 영주권을 신청하면 법무부는 신청자가 우리 사회에 끼친 피해와 의로운 활동을 통해 기여한 부분을 비교해 영주권 발급을 결정한다. 필요하다면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를 열고 외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 알리씨는 지난달 23일 밤 11시 22분께 친구를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가 포털사이트의 지역뉴스 차별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2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강원일보 박진오 대표이사, 경남신문 남길우 회장, 대전일보 강영욱 사장,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제주신보 오영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발행인들은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연대를 한층 강화키로 하는 등 올해 공동 추진할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지역신문의 위상 강화를 위해 포털사이트의 지역 뉴스 차별 문제 해결, '네이버 모바일 채널 입점' 적극 지원 등도 함께 결의했다. 또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편집국장·디지털 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합동 워크숍 등도 주요 사업으로 결정했다. 이상택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은 "지역신문의 위상 강화를 위해 언론 유관단체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올해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영 기자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하 춘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선거방해 여부와 관련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9일 국회와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진저팀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허영 후보 제명을 촉구했다"며 "선거법 위반도 문제 돼 미래통합당 선대위는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방해 논란은 김 후보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춘천시당 단체카톡방에 일명 '진저팀'(진태저격팀)을 별도로 민들어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과 합동으로 선거방해 모의가 되었다는 등의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허영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허 후보 측 선대위는 지난 8일 김 후보 측 주장을 반박한 데 이어 9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후속 기사로 공개한 춘천시 지역위원회 단톡방은 시간과 주제가 다른 대화 내용을 교묘히 짜깁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선거법 등의
중국내 신종 코로나(우한폐렴) 누적 사망자가 361명에 달했다. 중국 전체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천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하루 새 57명이 숨지는 등 증가폭이 더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361명, 확진자는 1만7천205명 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만 하루 새 사망자가 56명, 확진자가 2천103명을 기록했다. 우한에서만 사망자 41명, 확진자 1,033명이 나왔다. 3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천296명이 중태며 475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1천55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8만9천583명이며 이 가운데 15만2천700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3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 대만에서 10명이다. 스웨덴, 스페인에서 첫 환자가 발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12번째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이다.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일본 확진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아 병원을 방문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질본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환자 가운데 상태가 중증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확진환자로 확인되기 전에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발생한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한때 4번 환자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