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면,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수도권매립지 4자(인천·서울·경기·환경부) 협의체 합의를 기반에 둔 것이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는 최근 서울역 인근에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 그래픽 참조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인 이번 국장급 실무회의에서 인천시는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우선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방법에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4자 협의체는 그동안 공모 방식으로 대체매립지 조성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찾았는데, 두 차례의 공모 모두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4자협의체 국장급 실무회의서 요구 시간 절약 장점·지자체 설득 미지수 인구감소 지역 등 조성에 관심 기대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4자 협의체 내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환경부 주도로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검토·선정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TF를 구성해 후보지를 검토·선정할 경우, 공모 방식을 적용했을 때보다 시간을 아낄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수도권 3자 협의체' 활동이 구체화 된다. 인천과 경기, 서울의 공동 현안에 대한 지자체간 입장 조율과 해법 마련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9월 초순 인천에 모여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한차례 만나 맥주 등을 마시며 최근의 경제상황을 비롯해 광역교통문제, 폐기물처리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공감한 단체장들이 첫 만남을 가진 것이다. 9월 예정된 만남은 수도권 3자 협의체의 두 번째 자리가 된다. 논의는 첫 회동 때보다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정복·김동연·오세훈, 내달 초 인천서 2번째 모여 의견 교환 예정 매립지 4자협의체 운영 본격화… GTX-D 등 광역교통도 논의될듯 가장 먼저 거론되는 논의 안건은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인천시, 경기도, 서울시, 환경부)의 운영 본격화 방안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 합의에 따른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인천시가 정부의 항만 재개발 권한과 준설토 투기장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해당 중앙부처 설득 작업에 나선다. 최근엔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관련 법 개정 등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과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개발사업이 지역 상황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에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수부는 이런 인천시 요구에 부정적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항만 재개발사업을 '도시개발사업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으로 항만 기능이 사라지고 도시화가 이뤄지는 만큼 도시개발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권한 이양 필요 주변 계획 등에 '소유권 이전' 요청 도시개발사업은 시·도지사가 사업구역 지정권, 개발계획 수립권, 실시계획 인가권 등을 갖고 있어 지자체 주도의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반면 항만 재개발 사업은 이들 권한을 해수부 장관이 갖고 있다. 인천시는 내항 일대 182만㎡ 소유권을 확보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선 항만 재개발 권한이 인천시로
인천시가 우리나라 근대 우편 시스템을 상징하는 옛 인천우체국(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 건물의 세부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4일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문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옛 인천우체국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지역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수요에 부응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2층짜리 본관·별관 2개 건물 구성 역사적 가치·지역사회 기여 '모색' 우선 옛 인천우체국의 현황과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분석하고, 국내 문화유산(문화재) 활용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옛 인천우체국 건물의 문화적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옛 인천우체국은 1923년 준공된 인천 대표 근대건축물 중 하나다. 중구 제물량로 183(항동6가 1) 1천850여㎡ 부지에 있다. 2층짜리 본관과 별관 등 2개 건물로 구성됐다. 이 건물은 준공 당시부터 2019년 5월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됐다. 2018년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시설물 구조 안전성·결함이 있는 D등급을 받으면서 이곳에서 업무를 보던 인천중동우체국은 2㎞ 정도 떨어진 다른 건물로 임시 이전한 상태다
전자식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를 사용했을 때 지급되는 캐시백 비율이 7월 들어 절반(10→5%)으로 낮아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캐시백 재원인 예산 축소가 주된 원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경제 상황이 물가 인상 등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는 만큼, 7월 이전 체계(월 결제액 50만원 한도 10% 캐시백 지급)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관 주도의 재정지원방식으론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이제라도 '소상공인과 골목경제 활성화'라는 인천e음의 애초 도입 목적에 맞게 정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경제 악화·물가 인상 등 여전한데… 정상화 촉구 열린시장실 잇단 게시 인천 남동구에 사는 김혜진(38)씨는 요새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두 번 기분이 나빠진다고 했다. 채소나 생선 같은 반찬거리 가격이 너무 올라 한 번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한 뒤 쌓이는 캐시백이 지난달보다 덜한 것을 보고 또 한 번 인상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인천시장이 바뀌었으면 살기가 더 좋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 경제 상황이 어려운 건 작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 캐시백 비율이 절반이나 줄어든 게 시민 입장
민선 8기 인천시가 1일 출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균형·창조·소통' '시민 행복' '초일류도시 인천' 등을 시정 운영의 기본철학으로 내세운 만큼,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주요 공약이 어떻게 현실화될 지도 관심이다. 유정복 당선인은 이날 오전 현충탑 참배로 인천시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시청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후엔 배식 봉사, 인천시의회 개원식 및 인천시교육감 취임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취임식은 오후 7시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상상플랫폼은 유정복 당선인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유정복, 현충탑 참배로 시장직 시작 시정혁신단 신설 등 조직 개편 전망 민선 8기 인천시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 조직 개편이다. 유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뒷받침할 체계를 만드는 일이다. 유 당선인은 앞서 '시정혁신단' 신설을 예고한 상태다. 시정혁신단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민선 8기 인천시가 산하 기관 통폐합과 각종 위원회 축소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책을 인천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하기관 통폐합의 경우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인천복지재단을 확대 개편해 출범했다. 직원 120여 명이 정책연구개발, 사회서비스 모델 구축, 사회복지시설 역량 강화, 복지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시장직인수위, 인천시에 정책 제안 사회서비스원, 복지국 등 겹쳐 거론 인수위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업무가 인천시 복지국, 인천여성가족재단 등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정책연구개발의 경우 인천연구원과도 업무가 중복될 수 있다는 게 인수위 판단이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라'등급을 받아 전체 11개 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앞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해 "전반적인 조직 진단을 진행해 조직의 존립 여부와 역할을 다시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외에도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인천시 관계 기
인천 관광명소인 월미도와 연안부두, 영종도로 이어지는 케이블카 도입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는 게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설명인데, 케이블카 도입을 위해선 환경 훼손 논란 해소와 항로 안전 확보, 재원 확보 대책 등이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23일 인수위와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월미도~연안부두~영종도 케이블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케이블카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자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해상 케이블카는 목포, 여수, 삼척, 포항 등에서 운영되면서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됐다. 인수위는 월미도~연안부두~영종도 케이블카가 이 같은 해양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큰 틀에서 몇 가지 (케이블카) 노선이 나온 게 있는데, 검토를 철저히 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임기 내 성과가 있도록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관광객 유치·경제 활성화 등 기대 환경·항로안전·재원 등 대책 필수 하지만 일각에선 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08년 월미산 정상부와 월미문화의 거리 남측을
인천시가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섰다. 인천시를 비롯해 강화군과 옹진군, 동구가 기금 지원 대상이다. 정부 심사를 거쳐 수십억~수백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인천이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로 기금 지원에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게 인천시 입장이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강화군, 옹진군, 동구와 함께 행정안전부에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을 신청했다. 10여 개 사업에 500억원대 사업비가 신청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는 지자체의 대응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기금이다. 매년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이 지원된다. 매년 기초단체엔 7천500억원, 광역단체엔 2천5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등으로 선정된 기초단체에 이번 기금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기초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평가해 지원금을 차등 배분할 방침이다. 市, 강화·옹진군·동구와 지원 신청 사업비 500억대… 행안부 내달 심사 인천에선 강화군과 옹진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동구는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기초단체는 올해 적게는 60억원에서 많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구역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용현·학익구역 개발사업은 현재 인천시와 사업을 시행하는 '디씨알이'가 행정 절차 이행 여부 등을 둘러싼 입장 차로 갈등(6월14일자 3면 보도='용현학익 1블록 개발' 청문회… 인천시-디씨알이 적법성 공방 심화)을 빚고 있는데, 인수위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분과위원들은 용현·학익구역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디씨알이 관계자들로부터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인수위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市, 법적 절차 미흡 행정처분 예고 공사 중지 명령땐 '법정 공방' 전망 용현·학익구역 개발사업은 인천시와 디씨알이가 공방을 벌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용현·학익구역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디씨알이가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법적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며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다. 디씨알이는 관련 법령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는데, 인천시가 디씨알이에 대해 공사 중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경우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파트 층수 상향 조정에 따른 소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