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고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당초 태광실업은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박연차 회장의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이날 오후 6시께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 부인 신정화 씨,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 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 유족은 조문객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했다. 조문객들은 빈소 밖까지 긴줄을 서서 자신의 조문 절차를 기다렸다. 빈소 입구에는 긴 조문 행렬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헌화와 묵념, 유족과는 목례로 조문 부탁드린다’는 유족들의 장례 절차 안내도 적혀있었다. 이날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응우옌 부 뚜 주한베트남 대사, 나이키 코리아 관계자 등이 빈소를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에는 쯔엉 떤 상 베트남 전 국가주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호치민 한인회 등 언론·금융계에서 보낸 화환 수백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의 근조기가 놓였다.
김해 여중생 폭행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김해 한 아파트에서 A(13·중1)양을 공동으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공동상해) 등으로 중학교 B(14·중2)양과 C(15·중2)양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양 일당은 “A양 등 후배 5명이 집 주인 허락도 없이 D군의 빈 집에 들어와 어지럽히고 정리도 하지 않았다”며 이들을 불러서 수 차례 뺨을 때리고 머리에 물과 술을 붓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이며, D군의 아파트는 부모님이 자주 집을 비워서 평소 이들이 자주 이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당시에는 B양 등 10여 명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 사건 당시 A양 등 후배 5명이 불려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들 중 A양의 고소장만 접수됐다”며 “SNS에 공개된 영상은 가해자 중 한명의 휴대폰으로 찍고 친구들과 돌려보는 과정에서 누군가 확인하고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