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세 차례 TV토론회가 진행될 이번 주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양 후보와 경선 캠프에서는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TV토론회가 부동층을 잡을 수 있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토론회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는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로 결정되면서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 예비후보는 4년 전 경선에서 탈당 전력으로 인해 10% 감산 페널티를 받았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페널티가 없어 두 후보 간 진검 승부가 이뤄질 전망이다.그동안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 간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의 승부를 보이고 있어, 이번 경선도 박빙의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30% 안팎에 이르는 만큼 남은 경선 기간 내 부동층 흡수 여부가 이번 경선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각 후보와 캠프에서는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공중파 방송 3사의 TV토론 준비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이라며 “국가와 사회의 중요한 자산인 다양성의 확보에도 언론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의 날’ 축하 행사에서 “언론의 자유는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신문의 날’ 축하 행사에 앞서 윤 당선인은 한국신문협회 회장단과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회장인 김여송 광주일보 발행인이 다음 달에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당연히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답했다.윤 당선인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성장과 발전은 인쇄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빼놓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을 향한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신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접하고 그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성은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신문은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서든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광주시장 선거에서 ‘양강’으로 꼽히는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가 매주 두 차례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두 예비후보는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 유치 등을 통한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경제 관련 공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용섭 예비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민선 7기 자신의 성과로 꼽히는 ‘광주형일자리’와 인공지능(AI)·미래자동차 사업 등을 비롯,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초광역 그린(Green)-스마트(Smart)-펀(Fun) 시티’의 성공적 마무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광주 현안 사업인 기존의 자동차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더해 차세대 배터리와 자율주행차, 디지털 정밀의료도시 기반 구축,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광주 신경제 지도’ 추진을 주요 경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우선 이용섭 예비후보는 5일 첫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두 차례씩 ‘릴레이 정책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그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는 미래 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과거 정부에서 소외됐던 지역으로 꼽혔던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민의 열망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전국 대표 지방신문 모임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엔아이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75.5%가 지방분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지방분권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9.2%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5.3%였다. 세부적으로는 지방분권 강화가 ‘매우 필요하다’가 37.8%, ‘어느 정도 필요하다’가 37.7%로, 지방분권에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반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10.3%,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8.8%에 그쳤다.지방분권 강화에 대한 필요성에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과거 정부에서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전북지역이 지방분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남이 83.6%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분권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응답이 각각 71.0%, 73.4%로 낮았다. 하지만, 1
광주 금남로공원이 22일부터 미디어아트 ‘금남나비정원’으로 변신한다.광주시는 20일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현장 시연회를 열고 공식 개방을 위한 최종 정비에 나섰다.금남나비정원은 야간에 빛의 나비들이 퍼뜨린 예술적 영감이 만발하는 디지털 테마공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주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인 나비상자와 발광다이오드(LED) 벤치인 나비쉼터를 볼 수 있고, 야간에는 35m 너비의 인공 폭포인 벽천에 프로젝션 맵핑으로 표현한 나비폭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미래 기술을 접목시킨 홀로그램 영상과 반짝이는 별빛이 맺힌 레이저 쇼인 별빛정원도 관람할 수 있다.특히, 나비폭포는 시원하게 내려오는 영상폭포 사이사이에 설치된 고해상도의 발광다이오드 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영상과 함께 울려 퍼질 금남나비정원의 메인 테마곡은 역사적 장소인 금남로를 상징하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로 전라남도 지역의 씻김굿 ‘고풀이’에서 착안해 작곡됐다.광주시는 추후 공모전 등을 통해 금남나비정원의 영상들을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시가 내년 초에 광주시민에게 지급하게 되는 일상회복지원금은 3가지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우선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 8만명은 별도의 절차 없이 내년 1월7일부터 14일까지 세대주 복지급여 수급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된다.또한,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내년 1월 17일부터 일상회복지원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사용하던 카드와 연계해 신청할 수 있다. BC카드와 현대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선불형 광주상생카드 지급은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발을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광주시의 일상회복지원금 재원 규모는 총 1469억원으로, 광주시가 1322억원(90%)을, 자치구가 147억원(10%)을 분담한다.앞서 지난 11월 광주전남연구원 산하 공공투자평가 컨설팅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 지급으로 183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04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07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권일 기자
‘대장동 국감’을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2일 영·호남을 가로지르며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나섰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호남과 민주주의 상징인 광주 5·18 묘역을 참배,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견제 수위를 한껏 높였다. 이어 오후에는 김해 봉화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민주세력의 정통성 있는 후계자라는 점도 부각했다. 이 후보의 이날 행보는 ‘대장동 정국’ 정면돌파를 위해 경기지사 자격으로 국회 경기도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미뤄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뒤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이후 사실상 첫 일정이어서 주목을 받았다.이 후보는 5·18 민주묘지에서는 “광주는 제 사회적 어머니”라며 “당연히 가장 먼저 찾아와 인사드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다짐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후보의 말씀은 사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사회통합형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과물이 첫 선을 보였다.광주형일자리 사업으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만들어진 차량이 1일 외관 공개 발표를 시작으로, 15일부터 시판용 차량이 본격 양산된다.광주형일자리의 첫 성과물은 현대자동차의 1000cc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차량 이름은 ‘캐스퍼(CASPER)’다.현대자동차는 GGM에서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엔트리 SUV모델‘캐스퍼’의 외장 디자인을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GGM은 국내에서 23년 만에 신설된 완성차 공장이다. 현재는 SUV만 생산될 예정이지만,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시설 일부 조정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도 가능하다. 따라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품고 있는 광주가 향후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선도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광주형일자리 모델 첫 사업인 GGM 완공과 첫 차 양산까지는 많은 시간 소요와 우여곡절이 있었다.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한 지 7년, 상생 협약 체결 2년 3개월 만에 첫 성과물이 나오게 됐다. 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광주지역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이 오는 31일 자정부터 전면 중단된다.지난달 27일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한 지 한 달만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줄지 않고 오히려 더 확대됨에 따라 광주시가 고강도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31일 자정부터 8월 8일 24시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코인)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주일간(7월18일∼24일)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1일 평균 14.1명이었으나, 25일 이후 확진자가 1일 평균 25.7명 수준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지금 결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 있다”고 행정명령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집합금지 대상 시설인 유흥 6종은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이다. 대상 업소수는 노래연습장·코인노래방 1081곳, 유흥업소 607곳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는 25일 “당이 (경선과정에서)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왜곡에 기반한 지나친 네거티브에 대해선 제지를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증이라는 것은 후보나 주변 등 대상이나 방식은 무제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허위·왜곡·조작에 의한 음해 또는 흑색선전이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팀’ 정신으로 본선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 자체가 아름답고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흑색선전 방식이라든지 그런 방식은 동원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상대 후보에 대해 선제적으로 문제 제기하거나 공격한 적은 없다”면서 “그러나 방어하지 않으면 마치 그것의 절반은 진실이 되기 때문에 예비경선 이후 방어해야겠다는 입장이다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보들 간 네거티브를 자제하자는 노력의 차원에서 공동선언이나 협약 등을 충분히 검토할 만하고,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앞으로도 저희가 최소한 사실 아닌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가까운 공격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지만, 그럼에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