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구군과 지역주민들이 1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갖고 수입천댐 건설 결사반대(본보 12일자 1면 등 보도)를 천명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양구군의 입장에 공감한다며 수입천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환경부가 직접 주민들에게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주민 공감대 없는 일방적 추진은 없을 것이라면서 기한을 두지 않고 주민 설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장, 김왕규 도의원, 박종수 방산면대책위원장 등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양강댐, 화천댐, 평화의댐 등 3개의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군민들을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이라며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양구읍 군량리와 공수리, 상무룡리 등이 수몰됐고 1973년에는 소양강댐이 준공되면서 양구군 남면 일부를 비롯 춘천, 인제 등 3개 지역의 주민 1만8,500여명이 타지로 떠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양강댐 주변 지역의 지난 50년간 피해 규모는 10조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반해 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으로 연간 2,000억원의
속보=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인수 절차(본보 24일자 7면 보도)를 마무리하면서 양양공항의 국내선,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위닉스측은 연내 양양~제주공항 운항 재개 방침을 확정했으며 국내선 취항 한달 뒤 국제선 운항도 재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위닉스는 24일 강원일보와의 통화에서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유지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연내 양양공항에서 국내선, 국제선을 모두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양양공항에서만 노선을 운영했던 플라이강원과 달리 인천과 김포 허브공항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이 실패한 관광융합항공사(TCC) 수익 모델은 폐기된다. 대신 양양공항 모기지를 유지하되 항공수요가 많은 인천, 김포공항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멀티모기지 모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양공항의 취항 노선은 양양~제주로 사실상 확정됐다. 플라이강원 시절에도 꾸준히 90% 탑승률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국제선은 양양~제주 운항 재개 한달 뒤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선은 양양~일본 나리타를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은 항공기를 확보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 재발급을 받는 것이 급선무다.
속보=수년 전 혈세로 주가연계증권(ELS)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던 강원문화재단(본보 2월26·27·28일자 2면 보도)이 끝내 원금의 40% 이상을 날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출자출연기관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섰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문화재단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농협과 신한은행을 통해 홍콩 H지수 ELS에 투자했다. 투자금은 10억원씩 5차례, 총 50억원이다. 이 상품들은 모두 3년 만기로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2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1월22일 농협에 가입한 상품이 가장 먼저 만기가 도래했으며 평가액은 4억4,300여만원으로 투자금(10억원) 대비 마이너스 55%를 기록했다. 4월 만기가 된 신한은행 가입 상품은 마이너스 44%, 6월 초 만기 도래 상품은 마이너스 40%, 6월 말에는 마이너스 38%, 지난 7월10일 마지막으로 만기를 맞은 상품은 마이너스 37%를 기록했다. 50억원을 투자한 모든 상품의 만기가 끝난 현재 총 손실액은 21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다만 농협은 손실액 5억5,690여만원의 절반에 달하는 2억7,800여만원을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과도 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DB하이텍이 강원특별자치도에 반도체 핵심장비를 기증하며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사격에 나섰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8대 핵심 공정 중 증착 공정장비, DB하이텍 역시 8대 핵심 공정의 하나인 식각 공정장비를 각각 기증했다. 이 장비들은 원주에 신설된 한국반도체교육원(반도체교육센터)에 기증돼 교육생들이 실제 장비를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실제 세계 굴지의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운영됐던 장비를 실물로 체험·확인할 수 있고 장비의 구성 확인, 분해·조립 실습 등에 활용해 교육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강원자치도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체결, 교육인프라 구축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관한 인적·물적 지원, 산업현장에 투입 될 수 있는 인력 배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올 3월에는 DB하이텍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DB그룹 계열사인 DB하이텍은 생산능력과 매출규모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10위,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는 전 세계 2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강원자치도와 원주시는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이 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려 강원도와 대한민국, 인류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환경 보전과 활용의 중요성,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 등을 모색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일보사,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씨피알(대표:박두철)이 대상을 수상했다. 학술연구·기술개발 부문에는 한국남동발전(주)영동에코발전본부(대표:김양범), 환경보전·생활실천 부문에는 화천군자원봉사센터(대표:최희석), 환경교육 및 홍보활동 부문 (사)그린에코교육센터(대표:전상만),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원장:한신희)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춘천 박유성씨 가족, 원주 윤혜원씨 가족, 강릉 최미경씨 가족, 동해 안억조씨 가족, 태백 신종용씨 가족, 속초 이주철씨 가족, 삼척 정하교씨 가족, 홍천 임한섭씨 가족, 횡성 정세철씨 가족, 영월 김진상씨 기족, 평창 조혜경씨 가족, 정선 임채혁 가족, 철원 임명균씨 가족, 화천 강대관씨 가족, 양구 홍승표씨 가족, 인제 황호섭씨 가족, 고성 함선용 가족, 양양 최경진씨 가족 등이 환경가족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총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테스트베드 4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도는 최근 2년간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인력수급을 지원할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며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설 태세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총 1,500억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된 4개의 국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1호 사업으로 2022년 연말 사업비 412억원 규모의 인력양성 기관인 반도체교육센터를 유치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 계획의 거점 역할을 한다. 올 초에는 의료 AI반도체센터(219억원) 국비 확보에도 성공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AI반도체 설계와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강원자치도가 정부에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351억원), 소모품 실증센터(427억원)도 경북 구미 등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지자체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주 각각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차세대 반도체의 고성능 소모품을 실제 장착해 성능을 테스트하게 된다.
속보=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가 광업권 소멸을 신청(본보 지난 22일자 1면 보도)하며 공식적인 폐광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정부가 장성광업소에 청정메탄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석탄산업이 막을 내리고 청정메탄올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제2막이 열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최근 폐광지역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용역으로 국내외 청정메탄올 수요와 전망은 물론 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생산여건 및 잠재량, 투자비용, 생산원가, 판매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 사업화 모델을 구상한다. 태백 장성광업소에 청정메탄올 생산·활용·운송 거점을 조성하고 향후 폐광지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청정메탄올은 그린수소와 재생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 저탄소 연료로,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매우 커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 2030년까지 50만톤을 생산하는 등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
속보=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후 5년째 진척이 없는 제2경춘국도(본보 지난 14일자 2면 보도)가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 강원특별자치도와 정부가 총 사업비 증액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사업 정상화를 위해 5,000억원 가량의 사업비 추가 확보가 절실해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도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이달 내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경당국의 보완요구까지 마친 상태로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총사업비 증액이라는 가장 큰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제2경춘국도는 예타 면제 당시 1조2,863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그러나 사업 확정 당시부터 예산이 빠듯하게 반영된데다 사업이 지연되는 과정에 공사 물가까지 크게 올라 사업비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2022년 설계·공사 동시 입찰에 건설사가 단 한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강원자치도와 국토교통부 등은 부족한 사업비를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소 1조7,9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야만 시공사를 찾을 수 있지만 세수감소 등으로 인한 긴축재정 기조 속에 5,000억원 증액은 정부에도
속보=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정부에 광업권 소멸을 공식 신청하며 6월 폐광(본보 지난 6일자 2면 보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장성광업소 광업권 등기 소멸을 신청했다. 산업부는 현지 점검을 통해 노사 합의 여부, 광해 방지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후 광업권 소멸을 승인할 전망이다. 광업권 등기가 소멸되는 일자가 장성광업소의 공식 폐광일이 된다. 광업권 소멸은 6월 마지막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936년 개발이 시작된 장성광업소는 국내 최대 규모 탄광으로 9,406만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8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폐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수립도 속도를 낸다. 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고용노동부에 태백과 삼척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공식 요청한다.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서 초안은 이미 노동부에 접수된 상태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구직급여, 생활안정자금(생계비), 전직·창업 지원, 고용촉진지원금, 맞춤형일자리사업 등에 연간 최대 300억여원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고용위기지역은 최초 2년 지정 후, 1년 범위 내 3회 연장이 가능하며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6월부터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비롯한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본보 지난 13일자 1면 보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진태 지사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특별법 시행에 따라)산림이용진흥지구 40곳, 케이블카 6곳 설치 수요가 있고 도 차원의 지정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법의 특례가 시행되는 6월8일부터 이 같은 특례들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예를 들어 케이블카의 경우 강릉에서 평창 대관령까지 올라가는 구간을 비롯해 지자체별로 야심차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산림이용진흥지구 40곳 중에서는 현재 고성 통일전망대가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시·군에서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하고 싶어하는 사업들을 파악하는 단계"라며 "도에서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특례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토 중인 케이블카 사업은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평창군), 주문진~소돌 북강릉 케이블카(강릉시), 치악산 케이블카(원주시), 삼척 대이리 케이블카(삼척시), 철원 금학산 케이블카(철원군),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고성군) 등이다. 이중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