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8개 전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돼 6월 중 전 구간 착공에 돌입한다. 서울 용산에서 속초를 1시간39분만에 주파하는 동서고속철도의 전 구간 착공으로 강원발(發) 철도혁명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국가철도공단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2공구(춘천 신북읍∼화천 간동면)는 동부건설, 3공구(화천 간동∼양구 양구읍)는 대보건설, 4공구(양구읍~국토정중앙면)는 SK에코플랜트 등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14일에는 5공구(양구 국토정중앙면∼인제 북면) 한신공영, 6공구(인제 북면) 계룡건설산업, 8공구(고성 토성면~속초) 코오롱글로벌 등을 각각 선정했다. 공사 난이도가 높은 1공구(춘천시 근화동~신북읍)와 7공구(인제 북면 용대리~고성 토성면)의 경우 2021년 설계·공사를 동시에 맡는 턴키 형태로 HJ중공업과 한화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 2022년 착공한 상태다. 전체 노선의 공사를 맡을 낙찰적격업체 선정이 완료되면서 1987년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처음 추진된 후 37년 만에 전 구간 착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도는 이달 중 국가철도공단과 낙찰적격업체가 사업비 협의 등의 계약절차를 마무리하면 6월 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정부 부처의 반대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2대 국회 출범 후 강원 정치권 사상 최초의 ‘여야 공동 대표발의’로 이뤄질 지 주목된다. 실제 여야 공동 대표발의가 성사될 경우 여야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부처 반대 논리를 뛰어넘을 수 있어 개정안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다. 강원자치도는 최근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일일이 찾아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국무조정실과 강원자치도, 정부 부처가 치열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강원자치도는 조만간 각 부처별 국장급 이상의 간부들과 회의를 갖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70개의 입법과제로 구성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현재 대부분의 과제에서 정부 부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자치도 역시 폐광지역 지원, 국제학교 설립, 이전 기업 상속세 감면 등의 핵심특례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이달 내로 정부 협의를 끝내고 법안 초안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법안이 완성되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관통하는 ‘올림픽 유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아시아 지사가 설립된다. 강원2024를 통해 평창 슬라이딩 센터가 2018평창의 가치였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IBSF 지부 설립으로 명실상부한 아시아 썰매 종목의 헤드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IBSF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2018평창기념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평창 올림픽 테마파크에 IBSF 아시아 지사 및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아카데미를 설립하는데 합의한다. 또 평창과 중국 옌칭에서 지속적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데에도 합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평창에서는 연 1회 스켈레톤 월드컵과 연 4회의 아시안컵이 열리게 돼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6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같은 겨울’을 선사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 2월1일까지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1·2일차인 20, 21일 폭설 등으로 야외경기 노쇼, 각종 문화·체험 이벤트 등의 취소로 위기를 맞았으나 신속한 제설로 대회 ‘정상화’에 성공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는 주재희(17·한광고)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 김유성(16·한광고)이 동메달을 안기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사전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회 기간 독창적인 K-컬처 프로그램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우리 모두 함께 기원하자. 함께 빛나는 우리가 됩시다(Grow Together, Shine Forever)”라며 대회 슬로건을 외쳐 박수를 받았다.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자신 안에 빛나는 ‘소우주’를 발견하며 성장하는 내용의 개회식은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소우주이자 빛나는 우주임을 깨닫게 하는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988 서울하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 열리는 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청소년올림픽이다. 세계 각국은 메가이벤트인 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의 위상과 문화, 경제력 등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이른바 올림픽 유산이다. 올림픽을 두 번이나 성공 개최한 대한민국은 이제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올림픽의 유산을 돌려주려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열흘 뒤 전세계 청소년들의 우주가 된다.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2024강원의 성공 과제를 살펴본다. (1)공짜 티켓 ‘노쇼’ 막아라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무료 관람이다. 다만 정확한 관람객 집계와 안전 관리 등을 위해 반드시 예매 후 입장해야 한다. 지난 5일 기준 예매율은 73% 가량으로 비교적 순항 중이다. 피겨스케이팅과 스키점프 등 일부 인기 종목은 이미 매진됐다. 무료 티켓의 가장 큰 문제는 경기 당일 관람을 포기하는 노쇼(No-Show)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조직위가 역대 올림픽을 분석한 결과 판매
속보=연말 국내 첫 ‘글로벌혁신특구’ 지정(본보 10월19일자 1면·11월19일자 2면 보도)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가 마지막 관문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최종 경쟁률 2대1로 압축된 가운데 강원자치도의 ‘데이터 기반 첨단의료’ 특화단지 구상이 전국의 치열한 경쟁을 뚫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자치도 등에 따르면 전국 14개 광역지자체가 18개 사업의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을 요청했다. 이중 강원, 대전, 충북, 부산, 대구, 경북, 울산, 전남 등이 8곳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들 8개 광역지자체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발표 평가회를 통해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된다. 선정 결과는 평가 당일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곳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수요와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4곳으로 확대하는 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선정 분야는 첨단 신산업 분야인 바이오와 모빌리티, 에너지, AI데이터 등 4개 분야다. 분야별로 1곳씩 선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원자치도의 첨단의료 특화단지는 많은 규제가 적용되거나 활용 기준 자체가 없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AI치료제, 디지털의료기기 산업 등
강원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에 공헌한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인사 4명이 최고 권위의 상이자 명예인 동곡상(東谷賞)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1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18회 동곡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발전 부문 전수산(84) 강원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문화예술 부문 이유라(66) 춘천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사회봉사 부문 김상기(67) (사)한국늘사랑회 이사장, 교육학술 부문 민일홍(53) 전인고 교장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최연희 동곡사회복지재단 전략담당 회장, 한기호·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최양희 한림대총장, 김준영 강원경찰청장,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동곡상을 제정한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의 정신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는 “동곡 선생님의 유지는 인재양성”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대학, 언론과 손을 잡고 인재양성에 함께 하겠다. 강원도에 인
강원특별자치도내 6중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이 9.5㎢, 5중 규제 지역은 12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중 규제지역은 속초시 면적을 웃돌 정도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특별자치 저해 10대 규제’ 를 선정해 내년부터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6중의 중복 규제를 받고 있는 곳은 인제군 설악산 일원, 태백시 태백산 일원, 평창군 월정사 일원 3곳으로 면적은 9.5㎢ 가량이다. 축구장 1,330여개와 맞먹는 크기다. 주요 규제는 산지관리법(보전산지), 산림보호법(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법(핵심구역), 자연공원법(국립공원구역), 수도법(공장설립승인지역), 문화재보호법(지정문화재) 등이다. 5중 규제지역은 129㎢로 속초시 전체 면적(105㎢) 보다 넓고 동해시 면적(180㎢)보다는 다소 작다. 특히 접경지와 주민 생활권 지역에 집중됐다. 대표적 5중 규제 지역은 원주 부론면 일원으로 산지관리법, 산림보호법, 수도법, 한강수계법, 물환경보전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부론면 일원에는 4중, 3중 규제 지역도 혼재돼 있다. 부론면은 강원자치도와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지역이라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성전자가 26일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강원자치도와 원주시, 강원일보 등이 공동개최한 ‘2023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포럼’ 에 참석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김 지사는 “반도체 포럼 덕분에 이번 주는 ‘반도체 위크’라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힌다. 여세를 몰아서 26일 삼성전자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 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수도권에 인접한 강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로 인력양성·테스트베드·부지조성·기업유치 4개의 전략으로 반드시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벽돌 하나하나가 모이면 머지않아 원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원자치도와 삼성전자의 업무협약은 26일 오후 3시30분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진태 지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다. 또 지현기 삼성전자 부사장(메모리기획팀장), 김중훈 삼성전자 부장 등이 참석한다. 박 사장은 지난 3월 말 도청을 방문해 김진태
정부가 연내 전국 첫 ‘글로벌 혁신 특구’를 지정하기로 하며 광역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국내 최초로 특정 산업에 대해 ‘모든 규제를 걷어내는’ 규제 프리지역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다음 주 특구 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강원특별자치도의 글로벌 혁신 특구 계획과 효과, 필요성 등을 직접 어필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의 글로벌 혁신 특구 콘텐츠는 ‘디지털헬스 산업화’로 요약된다. 2018년 전국 최초로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디지털헬스와 2021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정밀의료 산업을 결합했다. 많은 규제를 받고 있거나 활용을 위한 기준 자체가 없는 의료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의료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연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규제자유특구 중 2~3곳을 첫 글로벌 혁신 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광역시·도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국 34개 규제자유특구 가운데 성과를 낸 사업 위주로 선정된다는 점, 일부 시·도에서 2개 이상의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최소 10대1에 달할 전망이다. 강원자치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