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직원 성추행 문제로 불명예 사퇴했다.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부산시의 수장이 자리에서 내려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부산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달 초 집무실서 공무원 강제 추행 “사죄드린다” 긴급 회견, 시민 “큰 실망” 변성완 대행 체제… 내년 4월 7일 보선 오 전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로 부산시장직을 사퇴한다.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퇴 선언을 했다. 또 그는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이달 초 시청 집무실에서 공무원 A 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이 사실을 부산성폭력상담소에 신고했고, 부산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를 대변해 오 전 시장에게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오 전 시장의 성추행과 전격 사퇴가 알려지자 시민들은 물론 시민단체, 정치권, 경제계 등 각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시민 김준영(52) 씨는 “부산시장이 성추행으로 퇴진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부산시민으로서 정말 부끄러워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부산공무원노조도 성명서에
대중교통의 효율화를 위해 도입된 부산시의 BRT(중앙버스전용차로) 향후 추진 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3년 이후 추진되는 대티~하단(3.3km), 문현~수영(6.8km), 하단~경남 창원진해(15.9km), 내성~경남 양산(26.3km) 등 5~8기 구간에 대해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3년 이후 추진 5~8기 구간 대중교통 ‘효율화’ 기여도 낮아 공론화 거친 후 도입 여부 결정 기존 BRT 구간 개선안 마련도 현재 시의 BRT 추진 사업 현황을 보면 1기 내성~중동(10.4km·사업비 358억 원) 구간과 2기 내성~서면(5.9km·사업비 187억 원) 구간은 각각 2018년 2월과 지난해 12월 말 개통했다. 또 3기 서면~충무(8.6km·사업비 236억 원) 구간은 올해 국비 49억 원이 반영됐고, 하반기에 착공돼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4기 서면~사상(5.4km·사업비 148억 원) 구간은 국비로 설계비 4억 원이 반영돼 지난달 설계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설계 기간 1년을 거쳐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될 계획이다. 시는 이미 개통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