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상징' 여의도의 절반 231만여㎡ '위용' 경기장·연수원 갖춰 '체험·관람·숙박' 한번에 호신술 배우기·시범단 공연등 '프로그램 다양' 30일까지 무료… 박물관 아동 애니 상영 '인기' 태권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눈과 귀가 개최지인 전북 무주로 향하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하는 6월의 감격을 미리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혹독한 추위로 자꾸만 움츠리게 되는 겨울, 지르기와 발차기 한방으로 느슨해진 몸을 단련하고 쩌렁쩌렁 가슴을 울리는 기합소리로 마음까지 다잡아 보는 것은 어떨는지…. 연수원을 비롯한 경기장과 운영센터 시설을 갖추고서 체험과 관람, 숙박(20인 이상 단체만 가능)까지 가능한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을 소개한다. ■태권도 경기와 교육·연구·역사·관광을 한번에!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종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 서울 월드컵 상암 경기장의 10배, 여의도 면적의 1/2에 달할 만큼의 위용을 자랑한다. 백운산 자락 231만4천㎡부지에는 연수원 시설을 비
◈대인별장 빈 점포에 청년작가 입주 행렬 공연·플리마켓 '문화'로 재탄생 ◈1913송정역시장 글·사진·간판 독특한 상점풍경 옛 추억 폴폴… 먹거리도 인기 ◈남광주 야시장 홍어 샐러드·태국식 볶음면… 아이디어 음식 승부 '방문필수' 시장은 서민들의 악착같은 삶을 담고 있다. 문화·예술과는 거리가 먼 투박하고 낡은 곳, 쇠락의 장소이기도 했던 시장이 새 삶을 얻었다. 전통에 현대의 예술과 삶이 결합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명소가 된 시장. 각기 다른 이야기와 모습으로 꿈틀대고 있는 광주의 야시장을 찾아보자. ■夜시장의 시작점,'대인별장' 충장로와 금남로 번화가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닿는 곳. 대인시장은 시내에 나왔다 겸사겸사 장을 보기에 좋은 곳이었다. 1965년에는 농협공판장이 들어서면서 청과물 도매시장으로 명성을 날렸고, 1976년에는 공영버스터미널이 세워져 그 세가 더해졌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침체기를 겪으면서 대인 시장의 화려했던 날은 갔다. 잠잠하던 대인시장의 이름이 다시 떠오른 것은 의외의 포인트에서였다. 지난 2008년 텅텅 비어있던 대인 시장 점포에 '신상'이 들어왔다. 빈 점포를 채운 '신상'은 물 만난 생선도,
해조류부터 어류 고래등 포유류까지 우리나라 바다 서식종 7500여점 표본 해양생물 생활사 '바다 세상' 한눈에 동작 인식통해 움직이는 가상수족관 영상 상영·만들기등 프로그램 '다양'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겨울답지 않은 겨울에 실망했다면, 이제 산과 들 대신 바다로 관심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항상 같은 자리에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는 바다이지만, 사실 우리는 바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에게 다양한 바다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관광공사가 '풍요로운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다'라는 타이틀로 1월에 가볼만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한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소개한다. 금강과 서해가 만나 어우러지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솔숲에서 한결 순해지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길 75(송림리 51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천지역 갯벌 매립을 통한 장항산업단지 조성 포기에 대한 범정부 대안사업으로 추진됐다. 우리나라 해양 생물자원에 대한 수집 및 보존·관리, 연구, 전시, 교육 등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며, 32만5천㎡ 부지에 연구행정동, 씨큐리움, 교육동 등 3개의 건물을 갖추고
14일부터 23일간 짜릿한 손맛 얼음낚시 '이냉치냉' 물 속 산천어 맨손잡기 재미 100m 눈썰매·컬링등 즐길거리 한가득 밤되면 새해소망 담긴 '물고기모양 등' 2만7천개 선등거리 화려하게 수 놓아 불밝힌 실내얼음조각도 '로맨틱 겨울' 화천의 겨울축제 시즌이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군민의 손에서 탄생한 2만7천여개의 산천어 등이 한 겨울 화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혁신을 거듭해 온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1박2일 체류형 겨울축제로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화천의 겨울밤은 낮보다 더 화려함이 넘치는 시간으로 바뀐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2017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읍 일대에서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3일간 열린다. #밤에 더 빛나는 축제도시 화천 올해도 화천 겨울축제의 서막은 지난달 24일 오후 5시30분 화천읍 선등프라자 특설무대에서 열린 선등거리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2만7천개의 산천어등은 화천군민 2만7천명 모두의 꿈과 새해 소망을 담아 불을 밝혔다. 올해 선등거리는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됐고 산천어축제가 끝난 후에도 오는 2월12일까지 화천의 밤거리를
접근성 좋은 안성맞춤천문과학관 '별 헤는 밤' 4D 영상관 아이들에 인기 송암스페이스센터, 케이블카 타고 산 정상서 반사망원경으로 '우주감상' 오색형형 불빛 수놓인 찬란한 허브아일랜드·포천아트밸리 '로맨틱 무드' 유럽풍 건물 '반짝반짝' 쁘띠프랑스· 달빛정원 아침고요수목원 '동화나라' 팔도를 유람하는 여행객들에겐 겨울의 짧은 햇살이 그저 아쉽다. 모처럼 나들이를 나섰다가도 여행지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은 뒤 주변을 돌아볼라치면 시계는 어느덧 오후 5시, 해는 서산으로 뉘엿뉘엿 기울어 간다. 아쉬운 마음에 숙소로 발걸음을 돌리지만, 이제 겨우 오후 7시에 접어든 밤하늘은 이미 한밤중 같다. 그러나 발상을 반대로 바꾸면 쌀쌀하지만 맑은 공기, 어느 때보다 청명하고 긴 밤하늘을 가진 겨울은 야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촘촘하게 박힌 별로 수놓은 하늘과 오색형형한 불빛으로 둘러싸인 겨울 정원은 자연미와 인공미를 동시에 품은 최고의 추억을 선사한다. ■밤하늘의 별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안성맞춤랜드 안에 위치한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천문대다. 아이들에게는 천문과학의 꿈과 생생한 우주의 신비를 전해주
온도·습도 독특한 자연해풍 '최적지' 배 따 말리는 편과메기 7일이면 완성 비린 맛 줄이고 쫀득함 높여 '대중적' 통째건조 '전통방식' 특유 식감·맛 유혹 대나무·도로 벗어나 위생 개선된 덕장 역사 재현한 문화관등 '볼거리' 더해 포항 구룡포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깃들고 자연이 만들어낸 전통 음식, 과메기가 있다. 구룡포 주민들은 유독 여기서만 최상의 과메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곳만의 독특한 바람 덕이라고 한다. 한 과메기 덕장 주인은 "인근 호미곶 주민들이 서운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희한하게 호미곶 강사리에서 구룡포 석병리로 넘어오는 순간 온도·바람·습도 모두가 다른 세상처럼 변한다"고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과메기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구룡포라는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구룡포에선 집집이 과메기를 건조하고 있다. 전문 과메기 덕장은 400여 곳에 달하지만, 해안가 집들도 따지고 보면 소규모 덕장으로 봐야 한다. 1~2년 전만 해도 찬바람이 불면 구룡포 해안도로를 따라 기름을 뚝뚝 떨어뜨리며 건조되는 과메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쌈배추 위에 김, 미역, 파, 마늘, 고추를 얹고 초장에 찍은
과메기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 면에서 으뜸이다. 과메기는 지방·단백질·핵산·비타민·무기질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분은 지방질이다. 특히 고도불포화 지방인 EPA와 DHA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소고기와 과메기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100g 기준 콜레스테롤이 소고기(55~70㎎)보다 낮은 45~52㎎이고, 필수지방산은 소고기 2.8g보다 월등히 높은 7.2g이다. 그러나 '맛이 비리다'는 생각에 과메기 먹길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구룡포에선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구룡포과메기생산자협동조합과 (재)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정보지원센터가 올 6월부터 과메기 초밥이나 롤 등 고급음식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정보지원센터 최보화 박사는 "비린 맛을 줄이고, 영양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영양과 위생 면에서 완벽한 과메기 음식을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메기는 화장품 영역도 넘보고 있다. 과메기를 먹은 다음 날 아침, 얼굴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은 오메가3와 비타민E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과메기 성분으로 화장품을 개발하
국내 최대 '사랑·꿈 선물' 빛테마파크 호스토리랜드·아일랜드 다양한 콘셉트 라이팅페스타·호수 멀티영상쇼 '백미' 관람 최소1시간30분 소요 "옷 든든히" 크리스마스·연말 이색 추억명소 제격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경남도청에서 승용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매일 저녁 빛의 세상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빛축제 '일루미아(illumia)'가 바로 그곳.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창원부산간도로(유료도로) 개통 이후 더욱 가까워졌다. 일루미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빛 테마파크로 빛을 뜻하는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환상을 의미하는 일루션(illusion), 나라를 뜻하는 접미어 '-la'의 합성어이다. 일루미아는 '꿈과 사랑을 전하는 빛의 교감'을 주제로 하며, '365일 펼쳐지는 빛의 향연, 빛의 마법이 펼쳐진다'를 테마로 매일 저녁 일몰 후 자정까지 형형색색의 LED 조명 1천만개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평일저녁과 주말 저녁의 일루미아는 확연히 달랐다. 평일 저녁은 관람객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가족과 연인으로 추정되는 관람객 서너 팀만 보일 뿐이었다. 일루미아에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라이팅페스타, 드림라이팅페스타 등을 제외하
철도청장 관사였던 '정란각' 목재·유리등 일본서 가져와 지어 카페·게스트하우스 '재탄생' 다다미방·서랍장 日흔적 그대로 쌀창고가 문화복합공간으로… 재단건물·한복대여점 활용까지 일제강점 입증 '부정적 유산들' 이제는 '무궁무진한 공간' 변신 적산가옥(敵産家屋). 광복 후 일본인이 물러가며 남겨 놓고 간 주택을 일컫는 말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발간된 신문에 따르면 부산 시내 일인 가옥은 무려 1만4천호에 이르렀다. 부산 속 들여다보기(부속들)가 최근 '제19회 적산가옥 투어'에 나섰다. 적산가옥은 당시 일본인의 안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광복동, 동광동, 부평동, 신창동, 대교동, 충무동, 보수동에 많았다. 하지만 적산가옥은 세월이 지나며 거의 사라졌다. 남아 있는 적산가옥도 지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형을 많이 잃었다. '부속들'은 왜 적산가옥에 주목했을까. 이날 조장현 해설사는 "적산가옥은 우리가 일제로부터 다시 찾은 재산이다. 일제 강점을 입증하는 네거티브 헤리티지(부정적 유산)로 건축과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일본 여행 온 게 아닐까 부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먼저 동구 수정동 '정란각'으로 향했다. '문화공
'한옥마을 갔다 밤엔 남부시장' 하루 7천~9천명 찾아 '관광 필수코스' 자리매김 동서남북 어디로 들어가도 '야시장' 220여m 45개 매대 액세서리 등 '쇼핑타임' 소고기불초밥·왕새우치즈구이·월남쌈… 독특한 먹거리에 눈·입 '즐거운 비명' '개성만점' 젊은 사장님들 아기자기한 '청년몰' 아이·어른 모두 '신나는 발걸음'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누군가에겐 할머니나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나섰던 포근한 기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불편하고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곳이다. 요즘은 야외에서 복작대는 전통시장보다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 현실이다. 하지만 전주 남부시장의 모습은 기존의 전통시장과 조금 다르다. 금요일과 토요일 상인들이 점포를 하나둘 정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기존에 전통시장을 찾던 세대뿐 아니라 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하나 둘 모여든다. 이유는 바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과 '청년몰' 때문이다. 전주를 찾는 대부분 관광객이 들르는 한옥마을은 그곳 자체를 거닐며 돌아다녀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한복을 빌려 입고 거리 곳곳을 누비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고, 이곳 저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