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만석·화수부두 해안산책로, 일본차량제조(주) 인천공장 사택 등을 중심으로 한 물길따라 동구길 코스 3개를 추가해 총 17개의 관광 코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관광 코스에선 역사문화해설사들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동구 홈페이지에 마련된 '해설사 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역사문화해설사 서비스는 추석·설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區, 역사문화해설사 예약시스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신규 개발 동구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협력해 신규 관광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인천은 한국 근대 산업화의 메카였고, 근대 인천의 중심은 동구와 중구라고 불릴 만큼 동구에는 근대 문화 자원이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신규 코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융복합협업축제 ‘2022 아트 커넥션 인 경남 브랜드’가 16일부터 22일까지 김해 신어아트센터와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다. ‘경남문화예술의 찬란한 도약을 위한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밀양에서 개최된 사전 축제에 이은 본 축제로 ‘커넥션:connection’을 키워드로 △공연예술축제 △합동 전시회 △포럼 및 세미나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준비돼있다. 먼저 신어아트센터 2층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예술축제 ‘컬러풀 퍼포먼스’에서는 △16일 창원 극단 미소 연극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17일 거제 극단 예도 영화 ‘선녀씨 이야기’ △18일 진주 극단 현장 장승인형극 ‘신통방통 도깨비’ △19일 김해 극단 이루마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20일 예술IN공간 거리극 ‘복개천 포장마차’ △ 21일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마당극 ‘맹인잔치길 구경 났네’ △22일 함안 극단 아시랑 연극 ‘사랑, 참!’을 만나볼 수 있다. 합동 전시회 ‘퓨展’에는 △한국전통공예문화협회 삼진미술관 ‘나눔과 힐링(Sharing and healing) 프로젝트’ △대안공간 마루 ‘Art Rebuilding PROJECT’ △경남문화예술연
박종서 색소폰 연주회가 15일 오후 7시 춘천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어느 60대의 색소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고엽(Autumn Leaves)', '데니보이', '광화문 연가'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심기복 성악가와 전상영 피아니스트, 이도영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한다. 박종서 색소포니스트는 강원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춘천시음악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춘천예총 회장,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조직위원장, 강원대 평생교육원 색소폰전임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호씨의 작품 ‘다시, 축제’ 속에서는 바닷가의 맑고 파란 하늘에 불꽃놀이가 한창이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불빛보다, 더 화려하다. 김정실씨의 작품 ‘소망-너영나영’에는 그야말로 꽃이 핀 나무에 나비와 새가 어우러졌다. 양은희씨의 작품 ‘UP(업)’에서는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는 군상의 모습이 활기차다. 제주판화가협회 2022 정기전이 ‘WITH(함께)’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옹기숨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 회원은 고용호, 김만, 김연숙, 김연희, 김정실, 문숙희, 박민서, 박성진, 백주순, 안진희, 양은희, 이숙경, 이연정, 이종후, 표선희, 홍진숙, 황희정 작가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바라고 바라던 ‘함께의 가치’를 마음껏 드러낸 작품들로 채워졌다. 서서히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지도 담겼다. 제주판화가협회는 1999년 창립해 다음 해 첫 번째 정기전을 열었다. 이후 전국판화가협회전과 아시아, 유럽 등에서 국제교류전을 이어왔다. 협회는 “ 오리지널 판화가 가진 특징과 매력으로 함께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판화가협회는 판화 작품을 더욱 대중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디딘 뉴웨이브영화제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작년의 3배가 넘는 작품이 출품되는 등 도내 청년·신진 영화감독들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뉴웨이브영화제가 오는 19일 개막을 알렸다. 뉴웨이브영화제는 오는 19, 20일 양일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점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도내 청년·신진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응원하기 위한 자리다. 이들이 계속해 영화를 사랑하고 제작에 참여하며 지역의 영화 생태계를 다양하고 활기를 불어넣도록 영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좋은 취지를 가진 올해 영화제의 정체성으로는 수많은 종이 존재하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종이 수천 가지인 '해파리'로 설정했다. 수많은 영화가 존재하지만 아직도 상영되지 못한 영화가 수천 가지여서다. 이에 맞춰 영화제 포스터도 바닷속을 유영하는 해파리의 이미지를 빌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작품을 묘사하고, 작품을 반짝이는 주체로 표현했다. 영화제 측은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상영하기 위해 올해 출품된 350편의 작품 중 전북 섹션 8편, 일반 섹션 8편, 총 16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19일에는 전북 1 섹션에 해당하는 김서윤 감독의 <사랑합니다 고객님>
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오랜기억’은 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가해자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이 연극은 2021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지원제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극단 빅픽처스테이지는 ‘오랜기억’을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부산시 남구 대연동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메이드 인 부산’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재공연이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작품의 대본을 각색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과 전문의 희주는 어린 시절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버지를 잃었다. 범인은 잡혔지만 경찰서에서 범인을 마주한 기억이 희주를 계속 고통스럽게 한다.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한 신부의 제안으로 희주는 범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죄책감을 가진 피해자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자. 희주는 책장에서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듯 다시 한번 과거의 기억을 소환한다. ‘오랜기억’은 김정환 연출가가 직접 대본을 썼다. 김 연출가는 실제 범죄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극을 재구성했다. 김 연출가는 단순히 가해자에 대한 증오나 범죄에 대한 호기심보다
제8회 진등재문학상 수상자로 송진련(사진) 수필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아모레미오’다. 수필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수필 문단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진등재문학회가 제정한 이 상은 회원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발표하고 문학회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된다. 심사위원들은 “손녀를 사랑하는 할머니로서 겪는 마음의 섬세한 변화를 특유의 문체와 구성으로 그려냈다. 그 문체와 구성 자체가 수필가의 개성이다”고 평했다. 송진련 수필가는 2016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수필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와 동행하는 사람들’을 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의령군 부림면 머릿골에서 열린 진등재문학제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동인지 ‘진등재수필’ 제8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물들이 그림 속에서 살아 숨 쉰다. 각기 다른 색으로, 모습으로 그림을 뚫고 나올 듯 강렬한 기운을 뿜어낸다. 김운연 작가가 오는 16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4번째 개인전 'Harmony-Breathe'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그간 추상적인 작품만을 그려오던 김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큰 변주다. 처음으로 작품에 동물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았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26점의 작품의 제목을 전부 'Harmony-Breath'으로 통일, 인간과 자연 속 동물들이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작품에서 불규칙한 형상을 찍어내고, 긁고 물감을 뿌리는 행위를 반복하며 불규칙함이 화면의 기조로 남아 있게 했다. 이후 전면에 수많은 붓 질과 오브제를 사용해 이를 덮었다. 이번 작품들에는 동물들의 이미지를 추상적인 표현 위에 드러내도록 사용, 자연으로부터 오는 기운과 희망, 신비스러움을 다양한 소재와 표현법으로 연출했다.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정교한 동물의 모습에 놀라고, 작품을 다루는 작가의 표현법에 또 한 번 놀란다. 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새는 자연과 불의 경계에서 태어난 것만 같다. 치타는 눈 앞의 먹이를 노리는 듯한 날카롭고, 용맹한 눈
제26회 제주미술제가 ‘동심동덕(同心同德), One Heart, One Mind’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미술제 개막식이 12일 오후5시 제주도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본전시 ‘동심동덕’전도 개막해 17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1, 2, 3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갤러리 ICC제주에서도 지난 9일부터 29일까지 이원화돼 마련되고 있다. 동심동덕전에는 한곬 현병찬, 예글 오금림, 연물 김순자, 늘빛 강경애, 한섬 양춘희, 결곶 김수애, 아름 최명자, 숲곶 김희열, 늘곶 이경미, 늘빛 강숙자, 문정 이은실, 유창훈, 양은희 작가의 합동작 ‘동심동덕’이 작품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 앞서 행사장에서는 김수애, 박민자 작가의 ‘가훈써주기 행사’가 열렸으며, 고형지, 김은지 작가의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도민 참여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은 양은희 예술감독의 전시 투어에 이어, 현대무용가 민수경씨, 첼리스트 문지윤씨, 소프라노 오능희씨 초청공연으로 마련됐다. 이어 13일에는 제주도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최근 미술시장의 변화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플랫폼의
"지워진 이름 정여립, 역사에 다시 써야 할 그 이름 정여립." 파사무용단(예술감독 황미숙)이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 공연으로 오는 26, 27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여립-지워진 이름 정여립' 공연을 선보인다. 동학사상의 근간이 된 대동사상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를 정립하려 한 역사적 인물인 정여립의 이야기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전북을 대표하는 주요 역사 인물로 재평가하고 전북의 역사를 도민들에게 다시금 일깨워 주고자 기획했다. 이에 파사무용단은 정여립이라는 인물이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가이자 조선의 진보적인 사상가, 실패한 반란이 아닌 민본주의 개혁의 지식인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에는 무용수뿐만 아니라 왕기석 명창과 전주대학교 태권도학과 태권도 시범단도 참여한다. 전북의 인물을 도내에서 공연하는 만큼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고, 도내 출신인 사람을 무대에 올리고 싶었던 황미숙 예술감독의 결정이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무용수도 도내 출신이 맡게 됐다. 그는 "전북 출신의 무용수를 원했으나 모집이 쉽지 않아 서울에서 모집하게 됐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