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이자 시흥시의 대표축제인 '제17회 시흥갯골축제'가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놀이터'란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시흥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갯골축제의 정체성을 더욱더 확고히 하고 누구나 시흥갯골을 깊게 즐길 수 있도록 참여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흘간 생태공원서 68개 프로그램 운영 가족미션수행 게임·멍때리기 대회 등 다채고형근 시 경제국장은 "시민과 지역사회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시민이 주인인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1명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관내 교육체험 단체와 시민의 협업을 통해 대부분의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1천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와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시흥갯골축제의 특징"이라며 "시흥시를 넘어 경기도 대표축제"라고 덧붙였다. 고 국장은 이와 함께 "올해는 기존 18개 존에서 68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추억의 어쿠스틱 음악제 등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또 "1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에미상은 1949년 첫 개최 이후 영어권 수상작만 배출해왔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비롯한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정재 남우주연·황동혁 감독상 앞선 4개 부문 이어 '6관왕' 영예 尹 축전… "재능·연기력 꽃피워" 12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각)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황 감독은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캐시 얀, 로렌 스카파리아와 '옐로우재킷'의 캐린 쿠사마,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등의 경쟁자를 제치고 감독상을 받았다.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마침내 에미상에서 이뤄진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 공연이 오는 10월 밀양에서 펼쳐진다.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전남 진도군, 강원도 정선군과 함께 10월 14~16일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로 열린다.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됐고, 밀양시는 강원도 정선군, 전남 진도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리랑에 속한 ‘밀양아리랑’의 고장이다. 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브랜드 ‘아리랑’을 누구나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행사 장소는 밀양 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밀양강 일대. 밀양강에 밀양 응천 나룻배, 정선 아우라지 뗏목, 진도 조도답배 등 3개 시·군을 상징하는 배를 띄우고 아리랑을 부른다.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공연, 밀양·정선·진도 대표 아리랑 공연을 펼칠 아리랑 ‘연희난장(演戱亂場)’, 전국 아리랑예술연합회 20여팀 1000여명이 펼치는 대동놀이 ‘한반도 아리랑’은 행사의 백미가 된다. 문체부 청춘 마이크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창작국악공연, 밀양지역 중고교생 댄스동아리가 펼치는 스트리트
원주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은 오는 10월 2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메인 전시 중 하나로, 한·중·일·티벳·몽골 등 150여 점의 명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아시아 삽화예술의 대향연이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153호인 용천사 불설아미타경 등 총 7건의 강원도 지정문화재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의 옛날 그림책도 함께 전시돼 있다. 불교 그림책으로는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전적류와 고려법화경변상도, 불설아미타경, 목련경, 관무량수경, 유마경 등이 소개 된다. 중국 그림책으로는 세계적인 명품인 명나라 성화 13년 황실 내부각본, 세계 유일본인 불정심다라니경이 있다. 역사기록물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궁중의 행사를 기록한 의궤류 그림책인 정조의 을묘정리의궤, 순조의 기축년 진찬의궤, 고종의 신축 진찬의궤를 통해 궁중 판각술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옛 책의 표지에 무늬를 장식하기 위해 만든 능화판도 볼 수 있다. 국내유일의 조선시대 최고 판화인 오륜행실도 목판, 일본의 열녀전 목판, 중국의 시왕경 목판 등이 소개
제주도에서 전해오는 설화를 기록한 ‘섬에 사는 거인의 꿈(2014년, 현길언)’ 등에서 대정현 관련 설화들을 발췌해 가감한 이야기를 2회로 나눠 싣는다. ▲대정고을 장사들 옛날 제주도는 제주목·정의현·대정현 등 세 곳으로 행정구역을 나눴다. 대정현은 지금의 중문·안덕·대정 지방이다. 특히 대정고을에는 힘센 장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 정운디·새샘이·오찰방·이좌수가 유명하다. 정운디와 새샘이는 상놈으로 태어나서 남의 집 종노릇을 했고 오찰방과 이좌수는 찰방과 좌수 벼슬을 지낸 양반이다. 실재의 인물인 오찰방과 이좌수처럼 정운디와 새샘이 역시 실재했던 인물로 보인다. 다만 제주백성들은 사리가 분명하고 민중을 생각하는 인물들을 기다렸고, 그런 인물들에게 초인적인 모습을 더하기도 했을 것이다. ▲닥밧 정운디 사계리 275번지 일대 넓은 밭으로 닥나무가 많아 불려진 지명이다. 안덕면 사계리 ‘닥밧’이라는 동네에서 살았던 정운디는 ‘닥밧 정운디’라고도 불렸다. 정운디는 몸집이 크고 힘이 장사였다. 어느 날 주인집에서 나무로 된 남방아를 만들어 오라고 하자, 정운디는 나막신을 신은 채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산방산에 올랐다. 조금 후 정운디는 나무를 베어 만든 남방아
전북지역의 국가 및 전라북도 지정·등록 문화유산이 1000건을 넘어섰다. 전북도는 이를 계기로 도내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활용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가 및 전라북도 지정·등록 문화유산은 모두 1009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 320건, 도지정문화재 689건이다. 도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시기부터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는 도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행해왔다. 도는 문화유산 1000건 시대를 맞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 홍보매체를 활용해 문화재 14개 종목별 전문가 칼럼을 연재하고, 내년에는 전북 문화유산 국보·보물을 중심으로 기획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고대유산, 종교유산, 근현대유산, 세계유산 등 분야별 주제를 정해 전북 문화유산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 도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으로 문화유산의 자원화·산업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안수한 도 문화유산과장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켜켜이 묻어있는 전북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보존·관리하면서 후백제 왕도, 조선왕조의 본향, 동학농민혁명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한국 가곡 100주년을 맞아 100인의 성악가와 함께하는 '한국가곡, 100년의 소리'를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100주년을 맞은 한국 가곡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대구음악협회가 주관한다. 대구지역 원로성악가부터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차세대 성악가까지 총 100명의 성악가가 4일 동안 한국가곡 100곡을 선보인다. 원로 성악가인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바리톤 박영국 등과 연주활동과 함께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최윤희·류진교·유소영·이화영, 테너 이현·강현수·이병삼, 바리톤 김승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중견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배진형·배혜리·소은경, 메조소프라노 박소진·손정아, 테너 김동녘·박신해, 바리톤 김만수·제상철·최득규 등이 출연한다. 레퍼토리는 널리 알려져 귀에 익숙한 가곡부터 현대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국 현대사와 대한민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동무생각', '진달래꽃', '청산에 살리라', '산유화' 등과 현대에 새롭게 창작된 '마중', '별', '잔향', '베틀노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5~17일 공연은 피아니스트 장윤영·오태경·박선
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이달 말 열린다. 30일 대전 대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신탄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일원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대전과 충청권의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감독과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편과 단편, 시민영화 등 모두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장편작은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2021, 드라마)'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다. 영화는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의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이어 세계 10여개국 시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솔루션 다큐멘터리 '내일(2018)'과 청주 봉명동 주공아파트가 재개발로 사라지면서 그곳에 살던 생명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영화 '봉명주공(2022)' 등도 장편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단편의 경우 시네마 클럽, 아빠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 남청주 등 모두 20편이 상영된다. 여기에 대청호 시민영화학교에서 시민들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제작한 시민영화도 함께 상
광주의 오래된 호텔이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젊은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로 객실에서는 그림 장터가 펼쳐진다. 갤러리로 변신하는 공간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 ‘금수장(錦繡莊)’이다. 옛 광주시청 맞은 편에 1981년 문을 연 금수장은 나이 지긋한 광주 사람들이라면 기억 하나 쯤 갖고 있는 곳으로, 4년전부터는 객실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광주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1995헤르츠)’가 주최하는 ‘2022 계림보부상:금수예술장’이 21일부터 27일까지 금수장호텔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한 ‘작가미술장터’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계림보부상’은 1995Hz의 기획자 4명(김소진·김규리·강소원·이소영)이 아이디어를 모은 프로젝트로 조선시대 보부상처럼 발품을 팔아 예술작품을 통해 지역작가와 시민을 연계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특히 직장인 등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오픈 시간을 오후 3시부터 밤 9시로 잡아 ‘夜트페어’ 형식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행사에는 서울과 광주 등에서 활동하 작가 47명이 참여, 총 2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작가가 주류를 이루며 40대 작가로는 백상옥·서영기·유선진·서은선 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며 화재를 모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같은 보호수가 전국 1만3000그루가 있지만 대다수의 보호수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예방 가능한 피해까지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보호수 관리 실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국의 보호수는 총 1만3859그루로 확인됐다. 나무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7278그루 △소나무 1753그루 △팽나무 1340그루 △은행나무 769그루 △버드나무 554그루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4105그루 △경북 2022그루 △충남 1842그루 △충북 1228그루 △경기 1056그루 △경남 919그루 △강원 705그루 △전북 639그루 △대구 271그루 △부산 221그루 △서울 204그루 △제주 159그루 △대전 123그루 △인천 116그루 △울산 80그루 △광주 74그루 △세종 73그루 △산림청계 22그루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호수에 대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도별 보호수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7건, 2018년 52건, 2019년 182건, 2020년 101건, 2021년 79건으로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