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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서 보험사 콜센터발 코로나 집단 감염

 

 

최근 진정세를 보였던 광주에서 ‘보험사 콜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012명을 기록했다. 서구의 모 보험사 콜센터 관련자만 10명에 이른다. 이 콜센터에선 직원이 확진돼 125명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부스마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기는 했지만, 환기 상태가 양호하지는 않았다며 추가 감염 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선 이날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 관련 1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 등 5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일시적 소강세를 보였으나, 보험사 콜센터발 집단감염과 감염 경로 미상, 기존 확진자 n차 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혀온 완도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우려된다. 완도의 경우 지난 1년여간 확진자가 단 3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2일 한꺼번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도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생 2명(전남 834~837번)이다.

이들은 같은 날 확진 판정 받은 목포 거주 완도어린이집 교사(전남 832번)에게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어린이집에서만 하루에 확진자 5명이 나온 것이다. 전남 832번은 목포 화장품 방문판매업체발 감염자로 조사된 바 있다. 이로써 목포 방문판매발(發)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당장 우려는 4명의 확진자가 일시에 나온 완도어린이집에 쏠린다. 방역당국은 원생 36명, 교사 10명이 다니는 완도어린이집 전수검사가 끝나는대로 완도지역 어린이집 전수를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