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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100만 돌파]한 달 페이지뷰 2천만…중앙 뉴스 생태계서 강원도 이익 대변

모바일 독자 100만 의미

 

 

공정성·영향력 인정받아 지역 언론 최초 네이버 입점에 성공
수도권 중심 보도서 벗어나 지역 시각서 현안 분석 가능해져


강원일보 모바일 독자 100만명 돌파는 강원지역 언론사(史)에서 전대미문의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부를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 입점으로 지나치게 중앙에 치우쳐진 뉴스 생태계에서 강원도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강원도산(産) 뉴스를 도민의 눈높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그 가능성을 100만 구독자로 입증했기 때문이다.

■31년 디지털 강원일보 역사=강원일보는 1945년 창간 이후 45년 만인 1990년 PC통신 '천리안Ⅱ' 서비스 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멀티 플랫폼(Multi-Platform) 시대 진입을 알렸다. 전자신문 '유니텔 강원일보(1996년)'에 이은 강원도 언론 최초 인터넷 사이트 '리빙넷(1998년)' 개설로 인터넷 뉴스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강원일보 인터넷 방송국 'IGN(인터넷 강원 네트워크)'을 개국하는 등 지역신문 최초로 뉴스 동영상 제작 능력까지 갖추면서 '원 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형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IPTV를 통해 강원일보 지면 신문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신문 서비스(2008년)'와 함께 '모바일 앱 서비스(2011년)', VR(가상현실) 저널리즘 구현을 위한 'VR 강원(2016년)'까지 구축하면서 다양한 시도로 디지털 영토를 넓혀 나가고 있다.

■지역언론 최초 네이버 모바일 입점=2019년 9월, 강원일보는 신문과 방송을 통틀어 지역언론으로는 최초로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 입점에 성공, 강원지역 언론 중에는 유일하게 '모바일(Mobile)' 영역까지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뉴스 채널에 입점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의 기준 자체가 까다롭다. 평가 항목에는 보도의 공정성을 비롯, 객관성과 가치성, 전문성, 윤리적 요소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도내는 물론이고 수많은 전국 언론사의 도전에도 참여 자체가 쉽지 않다. 이미 이러한 기준을 넘어선 강원일보는 대외적으로 뉴스의 공정성과 영향력을 인정받는 것이라는 평가다.

■강원도 목소리를 전국에 내다=그동안 언론의 보도 지형은 '중앙'이라고 불리는 서울 중심의 보도에 경도돼 있었다. 주요 매체들이 서울에 소재지를 두면서 소위 '중앙' 뉴스에 치중해 왔고 여기에 10명 중 9명(88.5%)이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현실(2020 언론수용자 조사·한국언론진흥재단)을 감안하면 뉴스의 생산과 소비가 서울 일변도로 굳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현안과 이슈들도 '중앙의 시각'에서 분석되는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 있었지만, 강원일보가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비로소 지역주민들의 입장으로 강원도를 말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지게 됐다. 또 댓글을 통해 지역 뉴스에 대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 달 평균 PV(페이지 뷰)가 2,000만에 달하는 영향력으로 강원도에 유리한 여론 형성과 강원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