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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전남 코로나 확산세 … 종합병원 ‘코호트 격리’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2380번 관련 1명, 담양 지인모임 관련 2명, 해외유입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389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광주 남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 등이 확진 됨에 따라 6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4∼25일 의료진 2명과 외주업체 직원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폐쇄된 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입원 치료가 계속 필요하고 전원이 어려운 환자 10명과 보호자 8명이 병동에 남았다.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580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했으며 566명이 음성이 나왔고 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4월 들어 음식점과 주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실제 이달 들어 담양 지인 모임 관련 음식점 및 주점 등에서 43명,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1명, 남구 소재 호프집 관련 8명 등 음식점과 주점 등을 매개로 광주에서만 62명이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045명이 됐다. 목포시 2명, 영광군 1명, 무안군 3명이다. 영광군 확진자(전남 1041번)는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실 당직자(홍보실장·전남 988번)와 담양에서 식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당시 식사 모임에 함께했던 구례군의원(1010번)도 앞서 확진된 바 있다. 이로써 이개호 의원실 관련 확진자는 전남 20명, 광주 37명, 전북 3명, 서울 여의도 1명(이 의원) 등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목포 신규 확진자들은 목포지역 고교생(1040번), 목포지역 중학교 교사(1032번)의 가족(1042번)이며, 무안지역 확진자는 영어 과외교사와 학생(1043~1045번)으로 조사됐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