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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道·JDC·개발공사, 제주항 종합개발 공동 추진 '주목'

제주항 중장기 발전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용역비 10억원 공동 부담
제주내·외항, 제주신항, 항만 배후, 원도심 포함하는 종합마스터플랜 수립
3개 기관별 역할, 개발계획 추진 사업비, 민간자본 유치, 사업타당성 검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항 중장기 발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제주도와 국가·지방공기업이 함께 제주내항과 외항, 제주신항은 물론 항만 배후지역과 원도심을 포함하는 주변지역을 포괄하는 종합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JDC·제주개발공사는 최근 ‘제주항 중장기 발전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했다. 용역비는 총 10억원으로 제주도가 4억원, JDC와 개발공사가 각각 3억원씩 부담했다.

현재 제주항은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신항만개발촉진법에 근거해 탑동 앞마다에 제주신항을 개발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또한 제주신항이 개발되면 현재 제주 내항도 재개발된다. 이와 함께 침체되고 있는 제주항 주변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제주시 원도심과 연계한 주변지역의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요구되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항과 주변지역을 제주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비전과 목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공동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종합개발계획의 범위는 전국항만기본계획과 신항만건설촉진법 상의 구역에 포함된 제주 내·외항, 제주신항, 주변 배후지역을 포괄하고 있다. 목표연도는 2021년을 기준으로 2040년을 제시했다.

용역에서는 현재 국가계획을 반영한 장래 지역 성장거점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제주항의 비전과 목표, 실현 가능한 계획지표를 도출하게 된다.

또한 항만계획과 도시계회 등을 토대로 한 제주항 기능 재배치 방안, 항만-원도심 간 조화로운 발전 방안, 항만 배후단지 신규 지정 및 확보 방안, 도로망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항 연결 배후수송 체계 구축 방안, 신항~내항~외항 연결 항만전용 교통로 확보 방안 등을 도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종합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주도와 JDC, 제주개발공사의 기관별 역할, 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전반적인 개략사업비와 민간자본 유치,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본적인 구상 단계다. 항만 개발은 정부가 결정한다. 지역 차원에서 차별화된 방안을 구상해 정부에 건의할 수 있다”며 “지자체와 공기업이 항만 배후부지와 주변지역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기관별로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