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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커버스토리] 100년전 순국선열 외침, 화합의 큰 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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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재의 혼'…29일 대전예당 아트홀

 

 

다가오는 6월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오롯이 담고 있다. 한국전쟁과 제2연평해전 발발로 수많은 장병들이 조국을 위해 산화했다. 6·10 만세운동, 6월 민주 항쟁 등 국가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거리의 유공자'도 다수 있다. 국가보훈처가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시대의 영웅들을 기리는 이유다.

 

옛부터 우리 민족도 국가유공자들의 활약을 예술로써 기록해 이들의 정신과 얼을 계승하고, 역사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호국보훈의 달'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준비한 '단재의 혼'을 감상을 권해본다.

 

시립청소년합창단의 제77회 정기공연 앙코르 '단재의 혼'은 대전이 낳은 독립 영웅 신채호의 일대기를 창작합창음악극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해 대전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채호 선생의 '천고' 발행과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공연은 100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선열들의 피 끓는 외침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우리나라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함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과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공연은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형식으로 창작됐다. 여기에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하고,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관객들의 이해와 공감을 돕는다. 무대에 오르는 청소년들은 100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10대 선열들의 모습으로 등장해 시대의 외침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들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하모니는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음악으로 승화돼 감동을 전한다.

 

오랜 시간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와의 시나리오 검토를 통해 대본 초안을 직접 집필한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했다. 또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해 매년 대본·작사로 참여해 작품의 수상 및 당선을 이끈 정준 작가가 대본·작사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작곡가 정순도, 윤상호 연출감독 등 각 분야 최고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만들며, 연주는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배우들의 열연도 이번 공연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임황건 배우와 테너 배은환이 단재 신채호 역을 맡아 도플갱어처럼 등장해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민병욱이 '이토' 역으로, 테너 류방열이 '아마사끼' 역으로 함께 한다. 이밖에 테너 박푸름(신승구 역), 베이스 최설(신기선 역), 테너 김동우(신규식·재판장 역), 테너 전용현(신백우 역), 바리톤 조병주(장지연 역), 베이스 이두영(할아버지 역) 등이 출연하며, 신채호의 아내 박자혜 역에는 소리꾼 지현아가 맡는다. 양찬희무용단이 무용을 담당한다.

 

애국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시립청합의 '창작합창음악극' 4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편지', '그 날의 외침 1919'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별이 돼 사라진 독립 영웅들의 탄식과 절절한 애국심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해 다시 한 번 가슴 벅찬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77회 정기공연 '단재의 혼'

- 일시/장소 : 5월 29일(토)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주최/주관 : 대전광역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 예 매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