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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국내 대표적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 국가 생태관광지역 선정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 일원에 소재한 주남저수지가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주남저수지는 주남·산남·동판 등 3개 저수지로 된 총 898만 여㎡ 규모의 배후 습지성 호수로,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이다.

 

주남저수지는 2018년 경남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주민 주도의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창원시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올 1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서류·현장 평가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의 2021년 신규 생태관광지 지정에는 모두 15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창원 주남저수지를 비롯해 인천 백령도 물범서식지, 충북 옥천군 안터지구 반딧불이 서식지 등 3곳이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지 3곳에서는 내년부터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보전 활동 △에코촌·생태관광센터 등의 기반시설 설치 △자연환경 해설사 배치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가 국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생태관광협의체와의 협력해 지역 주민 주도 자연환경 보전,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민 소득 창출·증대 등 보다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문용주 창원시 주남저수지과장은 “체계적인 생태관광지 관련 사업은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확대되는 지원 범위를 꼼꼼히 검토해 주남저수지의 효율적이고 현명한 이용·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