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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이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베일 벗은 고대국가 마한

 

 

 

경기지역 마한(馬韓)의 실체를 밝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경기, 마한·백제'를 개최한다.

매장문화재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된 이 전시에서는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과 시작, 물질문화와 대외교류, 고대 정치세력으로의 발전과 한성백제로의 변천 등 역사적 사실을 한곳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나 볼 수 있다. 

 


10월말까지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지역서 출토된 유물 500여점 선봬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역사적 실체를 밝혀줄 환두대도(環頭大刀:손잡이 끝부분에 둥근 고리가 있는 칼)·금동관(金銅冠:금동으로 만든 모자)·금동신발(金銅飾履: 금동으로 만든 신발) 등 50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 ' 마한, 여명을 열다'에서는 인천, 고양, 구리 지역 등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細形銅劍: 청동기시대 후기부터 초기철기까지 사용했던 청동으로 만든 칼)과 덧띠토기(粘土帶土器: 토기의 입술 바깥에 점토띠를 붙인 토기) 등의 유물을 선보인다.

이어 2부 '마한을 말하다'에서는 생활유적과 고분(古墳:무덤)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시작과 발전, 변화의 흐름, 대외교류 양상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김포 운양동 유적에서 출토된 금제이식(金製耳飾), 철검(鐵劍), 마노(瑪瑙)구슬을 비롯해 평택 마두리, 가평 대성리 유적 등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 '마한에서 한성백제로'에서는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에서 출토된 삼족기(三足器: 발이 세 개 달린 그릇)와 단경호(短頸壺: 둥근 몸통에 짧은 목이 달린 항아리), 화성 요리 고분 출토 금동관과 금동신발 등의 유물을 통해 마한과 한성백제의 관계, 마한에서 한성백제로의 이행과정을 소개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