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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달걀 한판 7,660원' 음식·휘발유값 고공행진

생활필수품 물가 천정부지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고공행진하는 식자재·기름값이 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생활 필수품인 음식·휘발유의 물가상승률은 4%대에 임박해 물가 안정 필요성이 커졌다.

6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9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동향'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도내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2.9%로 집계됐다. 3%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올 7~8월보다는 다소 안정됐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2.0%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고(高)물가 현상이 이어졌다. 같은 달 체감물가 파악을 위해 구입 빈도·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6%포인트 높은 3.7%에 달했다.

문제는 음식과 휘발유 등 일상 속 필수품목의 물가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이다. 실제 올 9월 강원도 내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각각 3.9%, 3.7%에 달했다.

시중가격은 더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 결과 이날 춘천 A 대형마트에서 거래된 국내산 삼겹살 가격은 100g당 3,080원으로 전년(2,460원)보다 25.2% 올랐다. 또 같은 날 강릉 B 전통시장에서는 달걀 1판이 7,660원으로 전년(5,500원)보다 39.2% 비쌌다. 도내 9월 5주 차 기준 보통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ℓ당 1,653.99원, 1,450.78원으로 최근 2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을 2%선으로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