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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개성넘치는 카페·정성가득 한식 ‘오감만족 원주'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우리 지역 '소문난 맛집' (2)원주

 

예로부터 원주는 강원도 최대 도시 명맥을 이어왔다. 그래서인지 입맛을 자극하는 맛집도 수두룩하다. 최근 들어서는 교통망 발달과 한적한 교외지역을 찾는 관광수요가 집중돼 원주는 강원도 대표 ‘핫플레이스'로 우뚝 섰다. 원주의 수많은 명소들 중에서도 탁 트인 전망을 갖춘 세련된 카페와 지역의 맛을 담고있는 다양한 한식당이 검색량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지금부터 검색량 순위로 알아보는 우리동네 맛집 원주편을 시작한다.

■카페·한식 관광객 눈길 사로잡다=1일 강원일보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2021년 원주지역 식음료 분야 내비게이션 검색량 순위 상위 30위권을 분석한 결과 1위는 호저면 주산리 일원의 ‘사니다카페'가 차지했다. 2019년 오픈한 사니다카페는 수도권과 가까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으며 원주를 찾으면 꼭 방문해야할 리스트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직접 만드는 달콤한 빵과 전문 셰프가 조리하는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은 멋진 풍경과 함께 가족·연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니다카페를 필두로 원주지역 검색량 상위권은 카페업종이 휩쓸었다. 상위 10위권을 보면 절반 이상인 6곳이 카페업종이었다. 원주가 넓은 자연과 멋스러운 카페,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었던 셈이다.

순위별로 보면 스타벅스 원주명륜DT점(3위)과 행구동 라뜰리에김가 원주점(6위), 판부면 서곡리 허니포레스트(7위), 스타벅스 원주반곡DT점(8위), 소초면 홍양리 사진정원(10위) 등 개인 카페와 유명 프랜차이즈가 상생하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입맛 자극하는 원주만의 한식 인기=카페와 어깨를 견줄 원주의 강점은 다름 아닌 ‘한식'으로 판명됐다. 검색량 30위권 가운데 한식업종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2곳에 달했다. 이중 사니다카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검색량을 자랑한 곳은 알탕 전문점인 ‘까치둥지'였다. 단구동에 위치한 까치둥지는 신선하고 얼큰한 알탕이 메인 메뉴다. 과거 연예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면서 이제는 웨이팅이 필요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 이어서 반곡동 보릿고개 본점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제철 나물과 고소한 들깨 삼계탕, 청국장으로 채워지는 차림상을 보면 후한 원주의 인심까지 느낄 수 있다. 이어 박순례손말이고기산정집 원주본점이 5위였다. 또 개운동 수가성순두부(11위), 지정면 월송리 한성본가(15위)·송암막국수(18위), 관설동 신촌막국수(22위), 우산동 광릉불고기(23위) 등 다양한 업장들이 관광객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김도완 사니다카페 대표는 “원주는 수도권과 가까운 특성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다양한 카페와 맛을 바탕으로 한 식당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꽉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