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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양양에 국내 최대 오션파크 조성

 

 

동해안 ‘3대 명물' 관광지 최고의 국민 바다 쉼터로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발전 큰 기여
동곡사회복지재단 광진리 일대 친환경 개발 추진

 

 

양양군 광진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오션파크(해양공원)가 들어서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대지영농 등 동곡사회복지재단은 19일 양양군 광진리 일대 9만5,867㎡(2만9,000평)에 친환경 오션파크를 조성,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양오션파크에는 고대 그리스건축물인 신전과 정원을 복원해 이국적인 지중해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에게해공원'과 해변산책로 전망카페 디지털아트 뮤지엄 등을 갖춘 ‘모던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또 여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과 조각공원, 전망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동해안 최고의 해양공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추후에 해양공원을 20만8,264㎡(6만3,000평) 규모로 넓혀 강릉 경포대, 설악산국립공원과 함께 동해안 ‘3대 명물'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전 국민을 위해 최고의 바다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션파크가 들어서는 양양 광진리 일대의 경우 국공유지와 사업주체인 재단 등의 부지가 대부분이고 사유지는 0.6%에 불과해 공공성이 강한 공원을 조성하기에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해안 일대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광진리 해안 경관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곡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오션파크 조성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양양에 전국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조성, 동해안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난개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해양공원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역에 엄청난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는 사업인 만큼 사업 부지와 환경 등의 요건만 맞으면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특화 대학인 강원도립대 전찬환 총장은 “동해안이 외지자본의 난입으로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향토 기업이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해양공원을 조성,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개발전문회사인 DB월드로부터 해양공원 조성계획을 제안받아 토지소유자인 양양군, 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 등에게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한 상태다. 최근 양양군에 지구단위계획 사전 검토를 요청했으나 이 일대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보전지역 해제 등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양=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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